아니 감독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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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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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본혁 말소하면서 대타 자원에 관한 LG 트윈스 감독님의 오늘 인터뷰입니다.
'2군 선수보다 지금 엔트리가 낫다.'
아니 감독님 2군 선수보다 지금 엔트리가 나으셔서 어제 9회에 추격할 때 대타로 커리어 wRC+가 무려 64.8짜리 타자를 대타로 내셨습니까?
작년 홍창기랑 올해 문보경은 입단하자마자 1군 데뷔해서 지금 성적 기록하고 있는건가요?
아니, 뭐 그렇습니다. 엔트리 운영, 라인업 운영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돌 그 자체 수준이긴 하지만 이건 뭐 감독의 재량권에 있는거니 그렇다쳐요. 이딴 감독 뽑아놓은 구단 잘못도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말을 저렇게 하면 팀 차원에서 2년째 퓨처스리그 폭격하고 있는 이천 트윈스 선수들은 뭘 목표로 운동을 해야합니까?
그 쓸만한 선수 없는 팀 성적이 34승 3무 16패로 승률이 7할에 육박하고, 북부리그 2위랑은 8.5게임 차이 납니다.
중심 타자인 이재원, 김호은은 타격랭킹 상위권에 많이 이름 보이고, 이외에도 퓨처스서 꾸준히 잘하고 있는 타자들 많아요.
그 중 내야수도 많고 말이죠. 그런데 저런 말을 하면 참 크크크크
그렇다고 1군 주전들이 지금 다 상태가 좋아서 퓨처스 선수들 긁어볼 이유가 없는 상황인가? 하면 그렇지 않죠.
그랬으면 LG팬들이 지금 훨씬 덜 빡쳤을테니깐요.
퓨처스서 지금 호성적 기록하고 있는 타자들 부진한 주전들 대신 긁어본다고 해서 다 당첨되진 않을겁니다.
오히려 올해는 이미 라모스 이탈로 문보경이라도 건졌으니 다 꽝 나와도 성공한 한 해인 수준이니깐요.
사실 2년 연속 홍창기, 문보경 건진 걸로 LG 퓨처스팀은 이미 할 일을 차고 넘치게 하고 있는 중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그러나 주전들이 시즌 개막하고 몇달을 2할도 버거워하면 돌려는 써봐야죠.
이렇게 주전들 부상이나 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놓는게 뎁쓰고, 그 뎁쓰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라는건 퓨처스 리그 팀 성적이 증명하고 있는 중이니깐요.
뭐 쓸 생각 없는거까지는 어쨌든 감독의 재량이니 '성적으로 증명하세요'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말을 저렇게 하는건 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일 차명석 단장 소통 라이브한다는데 분위기 아주 볼만하겠다 싶습니다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