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후기.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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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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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느낌은 뇌 비우고 코미디 한편 본다고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차승원 아들역 연기가 흠이긴 합니다. 연기를 못 한다기 보다 감정 과잉이라고 해야 하나요?
다른 연기자들은 코미디 장르에 맞게 적당히 힘 빼고 연기하는데 혼자서 튑니다. 반대로 이광수는 런닝맨 이미지가 강한데다 장르에 맞춰서 코믹한 캐릭터가 되다 보니 오히려 몰입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차승원이랑 아들 서사가 많이 빠져서 이해 못할 행동을 하긴 하는데 시나리오 상에서 존재하다가 늘어진다고 판단하고 잘라낸 듯 싶네요.
상업영화에서 주제 따지긴 뭣 하지만 대충 '집사기 힘든 현실에 집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를 즐겨라' 같습니다.
안전보다 집값에 집착하는 주변인물들이나 원룸에서 살면서 결혼은 꿈도 못 꾸는 청춘들.
돈 있는 사람들만 앉아서 집으로 돈을 버는 구조 등. 사회 비판 적인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단지, 그런 내용들을 담다 보니 인물 서사가 약해져서 인물들이 하는 행동의 당위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상업영화에 이것 저것 담아보려다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