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차고 튀어”…도망친 '당근마켓' 구매자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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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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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021000572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서울 번화가에서 중고 명품 시계를 대면 판매하려다 거래 상대방에게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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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시계는 시중에서 900만원대에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 피해자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이 시계를 판다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리고 약 1시간30분 뒤인 오전 4시께 한 남성으로부터 "지금 만나서 시계를 볼 수 있느냐"는 채팅이 도착했다. 이른 새벽이었지만 A씨는 시계를 빨리 팔고 싶은 마음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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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시계를 한 번 차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A씨는 승낙했다. 오메가 시계를 손목에 착용한 채 약 3분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남성은 느닷없이 보증서를 집어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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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범행 직후 당근마켓을 탈퇴했다. A씨에게는 휴대전화 번호 등 신상정보를 남기지 않았다. A씨는 "아무리 새벽이어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어이가 없다"며 혀를 찼다. A씨에 따르면 범인은 짧은 머리에 마른 체구이며 키가 170㎝대 초중반이다.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인상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범인의 동선을 파악할 방침이다.
ra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