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중단”…히말라야에 잠든 김홍빈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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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중단”…히말라야에 잠든 김홍빈 대장

강정권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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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해발 8천 47m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등정까지 성공하면서 14좌 완등 기록을 세운 김홍빈 대장.

이튿날 새벽, 산에서 내려오다 조난을 당했고, 위성 전화로 한국에 구조를 요청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광주시와 광주시산악연맹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파키스탄의 협조를 받아 헬기로 사고 현장을 수색했지만, 김 대장을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실종된 지 일주일, 결국 수색을 중단하고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2차 사고를 우려하는 김홍빈 대장의 평소 당부를 고려한 가족의 결정입니다.

[피길연/광주시산악연맹 회장 : "주위 분들로 하여금 도움을 받고 산에 다녔는데, 죽어서까지 주위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산에 묻히고 싶다(고 평소 말해왔습니다)."]

불가능해보였던 도전을 쉴 새 없이 반복하며 희망과 열정을 선물해온 김홍빈 대장.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로 떠나기 전 도전의 이유와 바람을 남겼습니다.

[김홍빈/대장/6월 4일 : "제가 함으로 인해서 또 다른 장애인이 도전할 수 있잖아요. 먼저 다쳤기 때문에 장애인 선배로서 앞에서 꿋꿋이 가다보면 또 다른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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