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공포…영국, 백신 맞아도 확진자 2만명에 ‘비상’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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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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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은 성인의 84%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임에도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의 로이터통신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영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27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만9114명으로 집계됐던 지난 2월 5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영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초 6만8000여 명까지 늘었다가 지난달 초 1000 명대까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코로나19가 통제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최근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다.
다만 당국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노력에 힘입어 신규 사망자 수는 계속 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26일 현재까지 영국 성인 83.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61.2%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백신 접종이 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거나 숨지는 경우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잉글랜드공중보건(Public Health England)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2차례 접종받은 경우 9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례 접종받은 경우 92%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방지에 효과를 보였다.
현재 델타 변이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무서준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데다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향후 ‘지배종’으로 자리 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집계된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국내 감염자 1천964명 가운데 델타 변이는 155명이다. 12일 이후의 최근 1주간 신규 변이 감염 사례는 이날 오후 발표된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59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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