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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키아누 리브스 주연 '매트릭스: 리저렉션'(매트릭스4)이 흥행에 실패하자, 제작사와 배급사 간 법적 분쟁이 일어났다.
2월 7일(현지시간) 외신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제작사인 빌리지로드쇼가 'HBO Max를 통해 영화가 공개돼 극장 흥행에 실패했다'며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를 고소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자사 OTT 플랫폼인 HBO Max를 통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공개했고, 이에 제작사는 1억7천만 달러(한화 약 2036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에 못 미치는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797억 원)의 월드 와이드 수익을 거두는데 그쳤다고 주장했다.
HBO Max 구독자 증가에 이용돼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것.
또한 이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극장에서만 개봉한 작품,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2일 국내 개봉한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 사이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네오와 트리니티 역으로 또 다시 출연해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으나, 국내서도 21만 명이 넘는 관객을 겨우 모으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앞서 개봉한 '매트릭스'(1999)와 '매트릭스-리로디드'(2003), '매트릭스-레볼루션'(2003) 세 편의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도합 16억 달러(한화 약 1조9,166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당초 2021년 5월 21일 개봉을 예정했던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팬데믹 여파로 인해 2022년 4월 1일로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가, 결국 지난해 연말 전 세계 개봉했다.
제작사 측은 워너브러더스의 개봉 연기 역시 흥행 참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워너브러더스 측은 "우리 측에 유리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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