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성 사망자 왜 많았나...근육량 적어 압력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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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여성 사망자 왜 많았나...근육량 적어 압력에 취약

강정권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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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30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여성 97명, 남성 54명이 숨졌다. 여성 사망자가 남성의 1.8배다. 같은 사고를 당했는데 유독 여성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의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압력에 취약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체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폐가 팽창하지 못하고 공기가 전달되지 않아 질식사하게 된다. 심장 또한 압력을 받아 제대로 박동하지 못하게 된다. 복부가 눌려 내장이 강한 압력을 받으면 내장의 혈관이 터지고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은 “20대 여성 사망자가 특히 많았는데, 남성은 근력으로 압력을 어느정도 견딜 수 있었겠지만, 근력이 약한 여성은 같은 압력을 받더라도 견디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장기간의 다이어트 등으로 근육량이 적은 이들이 많다.


http://n.news.naver.com/article/081/000331261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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