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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가 다시 안쪽 전력을 증원한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그렉 먼로(포워드-센터, 208cm, 113kg)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0일 계약으로 밀워키는 계약기간 동안 그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점검한 후 이후 잔여시즌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로는 밀워키와의 계약에 앞서 여러 구단으로부터 계약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먼로는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한 곳인 밀워키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밀워키에는 현재 바비 포티스 외에 뚜렷한 센터가 없는 만큼, 출전 시간 확보에 용이한 측면도 있다.
밀워키는 시즌 첫 경기에서 주전 센터인 브룩 로페즈가 다치면서 선수단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포티스가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으나 지난 시즌에 로페즈와 포티스가 48분을 알차게 채울 때 만큼은 당연히 아니었다.
밀워키는 시즌 초중반에 드마커스 커즌스(덴버)와 계약했다. 커즌스는 안정된 활약을 했으나 밀워키는 계약전환 마감시한에 앞서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 향후 전력 보강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그와 함께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커즌스와 결별한 이후 추가적인 보강이 뒤따르지 않았다. 그 사이 팀의 간판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많은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보강이 필요했다. 뒤늦게 먼로를 붙잡으며 급한 불을 끄기로 한 것이다.
먼로는 이번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었다. 모두 10일 계약을 통해 둥지를 틀었으나 두 번째 10일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총 5경기에서 경기당 16.2분을 소화하며 5.6점(.591 .--- .400) 6.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출전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높은 필드골 성공률과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전력에 보탬이 됐다. 미네소타와 계약 후 처음 나선 1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는 1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팀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이후 활약은 첫 경기만 못했다. 미네소타에서도 계약 갱신에 실패했다. 곧바로 워싱턴의 부름을 받았으나 마찬가지로 두 번째 10일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 1월 중순에 계약이 만료된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으나 이번에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밀워키를 비롯해 다수의 팀이 2월 초에 그에게 계약을 제시한 것을 보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 거래 이후 선수단에 변화가 생긴다면 먼로를 내보낼 수 있기 때문. 반대로, 다른 부분을 채운다면 먼로와 함께 하는 것도 가능한 이유도 있다.
한편, 밀워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2승 21패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컨퍼런스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동부에 유례가 없는 선두 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밀워키도 엄연히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격차가 두 경기 이내인 만큼 선두 자리를 노리기 충분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51&aid=000005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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