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대선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 무사르 당선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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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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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21114064503154
[루블라냐(슬로베니아)=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슬로베니아에서 1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무소속의 변호사 나타사 피르치 무사르 후보가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했다.
이 날 결선투표의 개표가 98% 진행된 시점에 발표된 예비 결과에서 무사르는 54%의 득표로 46%를 얻은 중도 우파 야당인 슬로베니아 민주당의 안제 로가르 전 외교장관을 누르고 승리했다.
무사르 당선인은 12월 23일 5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재선의 전임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은 그 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게 된다.
슬로베니아에서 10월 23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1월 13일에 2차 투표를 실시한다고 선거 당국이 발표했다.
투표율 51%였던 1차 투표에서 로가르는 33.9%의 표를 얻었고 무사르는 26.9% 로 2위를 차지했다고 국가선거위원회가 99% 개표상황에서 발표했다.
나머지 표는 5명의 다른 후보들이 각각 15.4 % 정도씩 나눠가졌다.
무소속인 54세의 무사르는 기자출신으로 국가정보통신위원회의 개인정보 보호 및 국민의 정보청구권을 감독하는 직을 맡았던 현직 변호사이다.
무사르는 무소속이었지만 결선투표에서 중도 좌파 정당인 자유운동당의 로베르트 골로브 총리가 지지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총리는 국립 슬로베니아 TV에서 1차 투표결과를 발표한 뒤, 자신은 무사르 후보가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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