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회장은 왜 '3만원 치킨'을 꺼냈나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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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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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치킨' 사태는 윤 회장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치킨값은 2만원이 아닌 3만원 정도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회장은 치킨 가격이 책정되는 과정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핵심은 현재의 가격으로는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윤 회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너시스 BBQ 측은 오해라는 입장입니다. 윤 회장 발언의 행간을 읽어보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전달됐다는 겁니다. 제너시스 BBQ 고위 관계자는 "치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의 노력과 수고가 정말 많이 들어가는데 현재의 가격 구조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윤 회장은 인터뷰에서 "치킨은 실질적으로 인건비, 임차료, 유틸리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 부분을 대변해 줄 사람이 없다”며 “사업을 차려서 본인들의 노력의 대가는 받아야 하는데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못 받는 사업을 하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맹점주들이 부단히 노력하는 부분들이 가격 논리에 갇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한 것이라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치킨 가격에서 배달 앱 수수료가 차지하는 부분은 약 1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달 앱이 점주가 가져갈 부분을 상당 부분 챙겨간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입니다. 게다가 원부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여론에 밀려 이를 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소비자들의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BBQ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윤 회장은 3만원 치킨 발언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3만원이라는 점뿐만이 아닙니다. 윤 회장이 인터뷰 과정에서 들었던 삼겹살과의 비교 등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윤 회장은 "우리가 삼겹살을 먹을 때 1㎏ 정도를 먹으려면 150g(1인분)이 1만5000원이라고 했을 때 10만원에서 10만5000원 정도 들어간다. 닭고기는 1㎏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무게로만 비교했을 경우 치킨 가격이 삼겹살 가격 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닭과 돼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입니다. 돼지와 닭은 사육 기간과 비용 등에서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은 위탁 생계(生鷄) 농가가 하림, 마니커 등 도계업체에게 닭을 넘기면 도계업체가 프랜차이즈 본사에게 닭을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이어 프랜차이즈 본사는 생닭에 각종 파우더, 기름, 소스 등을 가맹점에 판매하고 가맹점은 본사 레시피대로 조리해 판매합니다.
이때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반드시 구매토록 하는 각종 파우더, 기름, 소스 등을 '필수 물품'이라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특성상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동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여기에 치킨 상자, 무, 업소용 콜라 등의 부재료도 판매합니다. 본사는 여기서 수입을 거둡니다. 가맹점은 이에 더해 배송비, 인건비, 매장 임차료. 세금 등을 포함시켜 소비자들에게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은 윤 회장의 말처럼 점주들이 그렇게 염려된다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점주들에게 구매토록 하는 필수 물품의 가격을 낮추라고 말합니다. 본사는 필수 물품 등의 가격은 내리지 않으면서 가격 탓만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인 겁니다. 이런 주장에 현직 점주들도 일부 동참하면서 윤 회장의 3만원 치킨 사태는 점차 일파만파가 되고 있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648/0000007043?cds=news_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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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힘들게 하는건 본사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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