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비가 대형참사 막았다. 다리 붕괴 전 날까지 꽃놀이 인파"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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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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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30406102109480
◇ 김현정> 거기가 어떤 곳인지가 궁금한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그리고 사람들의 이동량이 많은 다리인가요?
◆ 정자동 주민> 네. 거기가 정자역 근처라서 사람이, 그러니까 회사도 많고, 그 옆에 아파트 그리고 학교 그런 게 되게 많은 곳이거든요.
◇ 김현정> 학교가 주변에 몇 개나 있어요, 그 근처에?
◆ 정자동 주민> 아마 한 초중고가 7개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되게 많이 다니고 등하교 하는 길이거든요, 그 길이.
◇ 김현정> 그리고 그 탄천 밑으로도 산책을 많이 다니는 길이에요?
◆ 정자동 주민> 네, 네. 그래서 요즘에 날씨가 되게 좋았잖아요. 꽃 피고 그래서 정말 사람이 많았었어요, 요즘 금방에도.
◇ 김현정> 어제 비가 와서 그렇지 그러면 비 오기 직전까지 화창할 때는 그 밑으로도 위로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산책을 다녔단 말씀이세요?
◆ 정자동 주민> 네, 네. 사람들 엄청 많았고요. 그리고 거기가 학원가도 되게 가깝거든요. 그래서 학교 끝난 학생들이 되게 우르르 그 다리를 건너는 것도 되게 많이 봤어요. 그래서 등교나 하교 때였으면 어땠을까 그런 끔찍한 생각도 들더라고요.
◇ 김현정> 어제 사고 시간이 오전 9시 45분입니다. 만약 한 시간만 빨랐어도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정자동 주민> 네, 네. 시간, 그나마 평일, 오전 비오는 오전이어서 통행량이 제일 적었던 것 같기는 한데. 정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평소에는 그 다리 지나다니면서 좀 이상하다, 위험하다 이런 생각을 안 해보셨습니까?
◆ 정자동 주민> 전혀 해본 적이 없죠. 거기는 워낙 번화한 곳이고 낡았다고 해도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다리들이. 그래서 그런 생각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데 사고 나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까 한 3, 4년 전쯤에도 야탑에서 다리가 균열이 돼서 통제가 됐었던 기억이 나는 거예요.
◇ 김현정> 야탑이요? 야탑이라고 하면 그 정자동 근처인가요?
정자동 주민> 예, 같은 분당인데. 그래서 기사를 제가 찾아보니까 이번하고 똑같이 보도부가 균열이 일어나서 떨어진 경우더라고요, 그때도.
◇ 김현정> 3, 4년 전에 야탑역 근처에 이런 다리가 차단이 된 적이 있어요?
◆ 정자동 주민> 네, 네. 이렇게 큰 다리는 아니었고 이름이 야탑10교더라고요, 정확히. 그래서 그런데 그때도 보니까 기사에 보니까 한 달 전에 안전 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그 다리도. 이번에도 안전 등급을 받았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도대체 저희 다니는 시민들은 어떤 전문가가 어떤 점검을 하는 건지. 점검을 해도 이런 사고가 나니까 되게 신뢰가 안 가고, 다리 사정이 다 비슷할 것 같고. 이런 일이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되게 불안하고 걱정입니다. 그리고 정상 등급을 받았다는 게 저희는 그게 제일 불안한 거죠. 앞으로 점검을 한다고 해도.
◇ 김현정> 성남시 분당구 지리를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거기가 이런 식의 크고 작은 탄천들이 맞나요?
◆ 정자동 주민> 네. 탄천이 딱 관통을 하고 있어서 다리가 되게 많아요, 거기를 건너는 크고 작은 다리들. 이번에 다리는 되게 큰 다리였고. 작은 다리도 많고 동네 아파트랑 모두 연결이 돼 있어서 통행량은 다 많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거기가 탄천이 지나고 있군요. 그러니까 한강에 있는 큰 다리, 주로 우리가 걸어 다닐 일 없는 그런 다리하고는 전혀 다른 거네요. 수도 없이 주민들이 오고 가는 그런 다리들, 걸어서 다니는 다리들이 엄청 많아요.
◆ 정자동 주민> 네, 네.
◇ 김현정> 예. 그 생각을 하면 아찔하다 그런 말씀. 지금 이번 다리 같은 경우에는 길이가 108m였더라고요. 108m 중에 50m가 지금 무너진 건데. 이렇게 크고 작은 다리들이 많다면 특히나 지자체, 정부에 당부하고 싶으신 부분 있을 것 같아요. 한 말씀 하시죠
◆ 정자동 주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전문가가 어떤 점검을 하는 건지 저희가 신뢰가 안 가는 상태니까, 정말 진짜 전문가가 진짜 점검을 해서 정상 등급을 받았다 하면 등급을 받았다 하면 모두가 신뢰할 수 있고 그냥 다 믿고 다닐 수 있게 그렇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정자동 주민> 감사합니다.
◇ 김현정> 거기가 어떤 곳인지가 궁금한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그리고 사람들의 이동량이 많은 다리인가요?
◆ 정자동 주민> 네. 거기가 정자역 근처라서 사람이, 그러니까 회사도 많고, 그 옆에 아파트 그리고 학교 그런 게 되게 많은 곳이거든요.
◇ 김현정> 학교가 주변에 몇 개나 있어요, 그 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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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리고 그 탄천 밑으로도 산책을 많이 다니는 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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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어제 비가 와서 그렇지 그러면 비 오기 직전까지 화창할 때는 그 밑으로도 위로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산책을 다녔단 말씀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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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어제 사고 시간이 오전 9시 45분입니다. 만약 한 시간만 빨랐어도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정자동 주민> 네, 네. 시간, 그나마 평일, 오전 비오는 오전이어서 통행량이 제일 적었던 것 같기는 한데. 정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던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평소에는 그 다리 지나다니면서 좀 이상하다, 위험하다 이런 생각을 안 해보셨습니까?
◆ 정자동 주민> 전혀 해본 적이 없죠. 거기는 워낙 번화한 곳이고 낡았다고 해도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다리들이. 그래서 그런 생각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데 사고 나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까 한 3, 4년 전쯤에도 야탑에서 다리가 균열이 돼서 통제가 됐었던 기억이 나는 거예요.
◇ 김현정> 야탑이요? 야탑이라고 하면 그 정자동 근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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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3, 4년 전에 야탑역 근처에 이런 다리가 차단이 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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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성남시 분당구 지리를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거기가 이런 식의 크고 작은 탄천들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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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거기가 탄천이 지나고 있군요. 그러니까 한강에 있는 큰 다리, 주로 우리가 걸어 다닐 일 없는 그런 다리하고는 전혀 다른 거네요. 수도 없이 주민들이 오고 가는 그런 다리들, 걸어서 다니는 다리들이 엄청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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