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으로 명품 하울? 프리지아, 독된 금수저 셀링포인트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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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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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의 가장 큰 셀링포인트는 시종일관 당당한 애티튜드와 금수저 이미지였다.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수많은 명품 아이템을 착용하고 한강뷰 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프리지아를 자연스럽게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인식했다. 실제 프리지아는 금수저냐는 질문을 받고 "금수저는 아니지만 여유롭게 자란 편"이라고 답했다. 본인 스스로 금수저라고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로운 집안에서 듬뿍 사랑받고 자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사람들이 프리지아에게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쉽게 살 수 없는 명품을 주저 없이 착용하는 프리지아는 일부 구독자들에게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불거진 명품 가품 논란은 단순히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잘못을 넘어 구독자와 팬들에 대한 기만이었다. 프리지아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자주 명품을 노출하며 금수저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고, 심지어 가품으로 명품 하울(인터넷 방송 등에서 구매한 물건을 품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콘텐츠까지 제작했다. 현행법상 가품을 구매한 프리지아가 처벌을 받지는 않겠지만 가품이 진품처럼 인식되는 영상을 제작하고 수익까지 창출한 것은 콘텐츠 소비자들을 속이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프리지아에 대한 도를 넘은 인신공격이나 사생활 침해, 루머 양산을 우려하고 있다. 가품 논란 후 프리지아의 가족 관계, 집안, 과거 행적 등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방송에서 가품을 착용하는 잘못을 저질렀을지라도 그것이 악플과 비방을 정당화하는 이유는 될 수 없다.
무엇보다도 금수저를 막연히 동경하고 치켜세우는 사회 분위기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프리지아 가품 논란을 통해 그저 부유하게 태어난 사실만으로 찬양 대상이 되는 현실의 문제점이 선명하게 부각됐다. 결국 독이 되어버린 프리지아의 금수저 셀링포인트, 프리지아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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