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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되는 3일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기 기자브리핑에서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러시아는 이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침공 당일 2월24일 새벽 우크라에 '특별 군사작전'을 실행한다고 말한 뒤 전쟁이란 말은 일체 입에 올리지 않고 군사작전으로 준해서 부르고 있다.
또 푸틴은 군사작전의 목표로 우크라 국수주의 무장세력의 군사력을 없애버리고 또 우크라 현 정부 및 신나치주의의 이 극우세력이 돈바스 지방 친러시아 주민에게 행하고 있는 나치 제노사이드 범죄를 원천봉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우크라 정부와 우크라 군대는 정상적인 국가와 군대가 아니라 2차 대전 때의 독일 나치의 재판이라고 푸틴은 누누히 주장해왔다. 그의 나치 소탕 발언은 국제사회보다는 러시아인에게 더 큰 울림을 갖는 것으로 2차대전 때 소련은 나치와 싸우면서 2500만 명이 전사하거나 폭사 및 아사했다.
푸틴이 침공 이틀 전에 돈바스 지방의 친러시아 주민과 무장세력이 2014년 분리해서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를 독립국가로 인정한 것도 이 '신나치 응징'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100일 째인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도 다른 말 없이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 주민에 대해 집중 언급했다.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DNR과 LNR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며 여러 보호 조치가 취해졌으며 상당한 결과가 달성되었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침공 34일째인 3월29일 수도 키이우와 북동부 체르니히우 철수를 발표했으며 이보다 나흘 전 국방장관이 '돈바스의 완전해방'을 새 군사목표로 선언했다.
'돈바스 전투'는 4월18일 개시되었으며 한 달 동안 지지부진하다 보름 전부터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 서반부에서 우크라 군대를 압도하며 밀어내 주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확연해졌다. 전쟁 전 40% 정도였던 러시아군 및 친러시아 세력의 주 점령 비중이 90%를 넘었다고 영국 및 미국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