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군, 신형 '검독수리' 고속정 고장 원인은 '한진重 설계 부실' 잠정 결론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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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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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716060251618
기품원 "신형 고속정 고장은 한진重 설계 미흡 때문"
방사청, 엔진 내구성 시험 계획 별도 수립
해군의 차세대 신형 고속정의 잇따른 엔진 고장 원인을 조사해 온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납품업체인 한진중공업의 잘못된 설계로 하자가 발생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문제가 된 신형 고속정 4척은 한진중공업이 정부의 ‘검독수리-B Batch-I’ 사업 입찰에 참가해 수주한 함정이다. 검독수리-B Batch-I는 서북도서와 북방한계선(NLL) 등 최전방 해역을 지키는 구형 참수리 고속정을 신형 고속정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한진중공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친 입찰에서 총 16척의 신형 고속정을 수주했다. 1척당 가격은 600억~650억원으로 계약 규모만 약 1조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8척이 건조됐고, 이 가운데 4척이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됐다.
그러나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신형 고속정은 2017년 11월 납품된 1번함부터 지난해 12월 취역한 2~4번함까지 4척에서 공통적으로 엔진에 균열이 발생해 실전에 제대로 배치되지 못했다. 기품원은 4척의 신형 고속정들이 운용 800시간도 안돼 모두 고장이 발생, 해군 내부에서 제조상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금껏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군 관계자는 "기품원 조사 중 설계 미흡으로 해수 유입을 막지 못했다는 점을 함정건조사인 한진중공업 측이 인정했다"면서 "함정 중량을 엔진이 견디지 못한 점도 고장 원인으로 기품원은 추정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문제가 있을 경우 시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해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조사와 관련된 통보는 받은 것이 없다"며 "문제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