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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은 현지시각 7일 대대적인 반 테러 작전을 벌여 반정부 단체 관계자 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3천여 명이 동원됐는데, 단일 사건 검거 작전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용의자들은 1871년부터 세계 제1차 대전 패전 직전까지 유지된 독일의 '제2제국'을 추종하는 '제국시민' 운동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네스 모슬러/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제국시민'은) 음모론적인 집단인데요. 이번에 구속된 사람들은 이른바 제국시민 운동의 핵심 멤버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상도 있을 수 있다는 그런 얘기도 듣고 있습니다.]
'제국시민' 조직원 일부는 세금 납부를 거부하고 자체 화폐를 찍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치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구상 아래 올 초에는 작센 지역에서 땅을 매입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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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제국시민' 조직원 중 약 500명이 지난해 말 기준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네스 모슬러/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실질적으로 정부를 전복할까봐 차단하기보다는 지금 테러가 있고 혐오 범죄가 앞으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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