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5억 달러 조기상환 불발…달러 조달 시장도 얼어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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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5억 달러 조기상환 불발…달러 조달 시장도 얼어붙나

강정권 0   0
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235529?sid=101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조짐이 나타나며 기업들의 달러 자금 조달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조기중도상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금리 상승, 거래 위축 등에 조기상환을 위한 신규 채권의 발행이 여의치 않아지면서다.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이 불발된 건 2009년 우리은행의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이다.

신종자본증권은 금융사들이 자기자본비율(BIS)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영구채(永久債)로 분류돼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통상 5년 혹은 10년 후 채권을 발행한 금융사가 이를 되사주는 콜옵션이 붙어있다.

흥국생명도 지난 2017년 11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자가 다가오자 3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상환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장 여건 악화로 거래가 위축돼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며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을 하지 않더라도 디폴트(부도)가 발생하는 건 아니다. 다만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은 일종의 관행으로 여겨져왔다. 투자자들도 국내 금융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 일자를 사실상 만기로 간주하고 투자를 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조기상환이 불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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