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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4차례 시도를 모두 성공하며, 공동 1위로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공동 1위로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날 우상혁은 2m17,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8에서 공동 12위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습니다.
이날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예선을 마친 선수는 우상혁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고 로벳(30·캐나다),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 등 단 4명뿐이었습니다.
바심과 함께 도쿄올림픽 공동 1위에 오른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는 2m25와 2m28을 모두 3차 시기에서 넘어,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셸비 매큐언(26·미국)도 2m28을 3차 시기에 넘어 탈락 위기를 면했습니다.
2m28을 성공한 11명과 2m28에는 실패했지만 2m25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에드가 리베라(31·멕시코), 마테우시 프시빌코(30·독일)가 공동 12위로 결선행 막차를 탔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우상혁과 바심, 탬베리가 드라마틱한 높이뛰기 예선을 치렀다"고 총평했습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경기 뒤 우상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결승전, 모두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Let's go woo"라고 썼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결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이진택과 우상혁,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진택은 1997년 아테네 대회에서 2m28을 넘어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서는 2m29로 8위에 올랐습니다.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도 이진택은 2m29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고,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진택이 1999년 대회에서 달성한 6위는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높이뛰기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우상혁은 2017년 런던에서 개인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무대에 섰지만, 2m22에 그쳐 예선 탈락했습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하며 한국 점퍼 중 이진택 이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우상혁이 19일 유진에서 시상대에 서면 한국 육상 두 번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되며, 1위 또는 2위에 오르면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