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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씨의 죽음이)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 같고, 그렇고 타살의 흔적도 불명확한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며 "수사를 충분히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병철 씨 사망 원인으로 외상·약물 가능성 제기
이 교수는 그러면서 "오늘 경찰청에서 (이씨의 부검 결과로) 발표한 것은 심장질환. 대동맥 박리, 그러니까 동맥이 파열된 것"이라며 "제가 심장이 부풀어서 동맥이 파열되는 질병이 어떤 것이 있는지 들어오기 전에 제가 막 검색을 해보니까, 두 가지 이유가 또 있는데 하나는 외상, 또 하나는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검사나 약물검사나 정밀 부검의 결과까지 나오지 않으면 결론을 낼 수가 없다"고 강조한 이 교수는 "왜 미리부터 이렇게 결론을 내서 마치 확정된 양 이렇게 얘기를 하는지가 궁금증이 좀 든다"고 경찰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된 모텔의 CCTV 영상과 관련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된) 방에는 유리창이 있기 때문에 (외부 침입 여부와 관련)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씨가) 방으로 들어갈 때 문을 꽝 닫고 들어가는데, 2초 정도 된 것 같은데 문이 다시 열렸다 닫힌다. 그리고 1초쯤 있다가 문이 또 열렸다 닫힌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모텔 내 CCTV 영상에도 의문점 제기
이 교수는 그러면서 경찰 조사가 엄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결과가 너무 빨리 나왔으니 조사는 충분히 해야 한다. 지금 유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억울한 사람은 최소한 없어야 하는 것 아니냐. 조금 더 성의있게 조사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말씀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실종된 뒤 11일 오후 8시35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변론을 맡은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과 주식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시민단체에 처음 제보했다. 민주당은 이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11일 영상에는 방문 틈에 '옷자락' 나왔는데 8일엔 없었다
경찰은 이씨의 사망 원인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소견이라며 "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했고,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부검 결과 대동맥동맥류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