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그룹 원로 이종왕 고문 49재 직접 챙겨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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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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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삼성전자 원로인 고(故) 이종왕 전 법률고문의 49재에 참석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 전 고문의 49재가 엄수된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 부회장은 고인의 유족들에게 49재 장소로 진관사를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진관사는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위패가 봉안된 사찰이기도 하다.
이 전 고문은 서울지검 형사1부장과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거치고 2004년 삼성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으로 영입됐다. 2007년에 삼성을 떠났다가 2010년 다시 삼성전자로 옮겨 5년 간 법률고문을 지냈다. 이 전 고문은 1999년 말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으로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다가 지휘부와 갈등으로 사직서를 낸 ‘강골 검사’로 알려져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7기 동기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법률대리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은 이 전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삼성에 영입됐을 당시 이 전 회장이 직접 면접을 봤다는 후문이다. 고인이 2010년 삼성전자에 재입사한 것도 이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다. 이 전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이듬해 다시 삼성을 떠났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원로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챙기며 부친의 유지를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 등 삼성 일가는 불심이 돈독해 주요 사찰을 돌며 부친을 기리고 있다. 이 부회장과 홍 전 관장은 지난해 11월 경남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를 잇달아 방문해 이 전 회장을 추모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366/0000799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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