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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6일 오후 6시기준 확진자는 7만191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간 200명대에 머물던 위중증 환자가 300명대로 올라섰고, 사망자가 27일 만에 가장 많은 61명이 나왔다.
주요 국가는 이미 오미크론의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한국만 계속 올라가는 모양새다. 다만 다른 나라처럼 사흘 만에 두 배로 뛰지 않고 천천히 올라간다. 한국은 그동안 1~3차 대유행 때 정점까지 천천히 올라가서 천천히 떨어지는 '피해 최소화 전략'을 썼는데 오미크론에도 적용한다. 소위 유행 곡선이 낮고 펑퍼짐한 '동네 야산' 전략이다. 이 때문에 유행 정점 도래 시기도 늦어진다. 전문가들은 "내달 초순 정점 또는 정체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영국·미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이미 한 달 전에 오미크론 정점을 지났다. 그 외 유럽 국가도 속속 정점을 지나면서 실내 마스크 폐지 등의 규제를 해제했다. 최근까지 확진자가 치솟던 독일·일본도 정점을 지났다는 추정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한국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0일 정점(24만7862명)을 찍은 뒤 14일 7만6465명으로 떨어졌다. 일본도 지난 5일 정점을 찍었다.
(생략)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지난 설 연휴 전주부터 오미크론이 확산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이 다른 나라 패턴을 따라갈 경우 다음 주에 피크(정점)에 이를 수 있다"며 "내주 초반에 어떤 패턴으로 갈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한국이 다른 나라의 패턴과 다른 특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http://www.joongang.co.kr/article/25048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