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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스걸파 출연자 (에이치크루 리더)] “저라는 존재를 온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있게 슈퍼댄서가 되는 게 꿈 입니다.”
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며 아이돌을 꿈꾸는 10대가 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장래 희망 상위권에는 늘 ‘아이돌’이 등장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나 SM·JYP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연습생이 되려면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사실상 ‘아이돌 고시’와 다름없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영향으로 전문 댄서를 꿈꾸는 청소년도 급증했습니다. ‘아이돌 양성소’로 불리는 부산의 댄스 전문학원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개장한 뮤닥터 부산점입니다. 뮤닥터는 기획사 오디션 전문학원. 대형 기획사의 신인 발굴 담당자들이 이곳을 찾아와 오디션을 진행합니다.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20대까지 100여 명.
취재진이 진나달 28일 찾았을 때는 40여 명의 아이돌 지망생들이 오디션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이었습니다. 이날 오디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졌는데요.
[윤진희 뮤닥터 대표] “SM, JYP, YG, 하이브, 빅히트, 카카오 등 이름을 대면 알 만한 회사들은 11월 달부터 계속 오고 있거든요. 한 달에 최소 8번의 오디션을 진행을 해요. 코로나 상황이 좀 심하거나 그럴 때는 비대면으로 한 번씩 변동됩니다. 영상을 한 명 한 명씩 찍어서 그 영상을 기획사 쪽에다가 보냅니다. 그러면 캐스팅 담당자가 보시고 캐스팅 결과를 보내주시는 형태에요.”
수강생들은 노래와 춤부터 표정과 무대매너, 그리고 체중관리까지, 하루 2~3시간씩 최소 3개월 이상 훈련을 합니다.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힘들게 연습생이 된다 해도 데뷔까지 갈 길은 멉니다. 기획사 평가가 끊임없이 이어져 게으름을 피울 시간이 없습니다
[윤진희 뮤닥터 대표] “노래와 춤에 대한 실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되고요. 둘 중에 하나만 잘한다는 게 사실은 요즘은 경쟁력이 좀 떨어지고 끼라고 말할 수 있는 표현력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표현력은 사실 잠재적으로 타고 났다기보다 만들어집니다.”
[최종영 호댄스스튜디오 수강생] ”오디션을 보기 전까지는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기획사들도 다 한 번씩 가봤고 연습생 생활도 조금 했었습니다.“
[김다현 호댄스스튜디오 수강생]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되다 보니까 춤이 좀 부정 당한 느낌이 들고, 또 현실적으로 이 길로 진로를 선택하려고 하면 또 힘든 게 있기 때문에 좀 현실적인 그런 게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최근 방영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는 그동안 무대 뒤에 가려졌던 댄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직업으로서 전문 댄서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는데요.
스우파의 인기로 10대 학생 댄서가 실력을 겨루는 스걸파(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까지 방영되는 등 10대 댄서의 열풍도 뜨겁습니다.
해운대에 위치한 ‘호 댄스 스튜디오’는 스걸파에 출연한 송지현 씨(H 크루)가 연습하는 곳입니다. 힙합·비보이·왁킹·팝핀·k-pop 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스트릿 댄스와 안무를 수강생에게 가르칩니다.
댄스 초심자를 위한 기초반부터(댄스 기초반) 전문반과 입시반 클래스(호 댄서스)까지. 적게는 1년6개월, 많게는 2년간 춤에 매달리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춤은 어떤 마력으로 이들을 끌어당긴 걸까요?
[최종영 호댄스스튜디오 수강생] “소녀시대 그런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제 그런 분들 노래를 들으면서 어릴 때부터 춤을 추게 된 거예요, 제 마음대로. 주변에서 ‘한번 춤 춰봐라, 너의 끼를 보여줘’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송지현 스걸파 출연자 (H크루 리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춤에 관심이 있어서 방송 댄스 이런 거 하다가 전문적으로 춤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하게 됐습니다. 춤이라고 하면 주변 시선이 막 그렇게 좋지는 않았단 말이에요. 근데 스우파 시작하고, 스걸파 하니까 주변인들도 그렇고 어르신이나 부모님들이 춤에 대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접할 수 있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캄캄한 터널을 빛이 보일 때까지 걸어가야 하는 지루하고 불안한 시간의 연속입니다.
아이돌 연습생에 선발되더라도 혹독한 트레이닝을 모두 통과하는 소수만이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댄서 역시 무대 위를 훨훨 날기까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무수히 거쳐야 합니다.
[송지현 스걸파 출연자 (에이치크루 리더)] “포기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꾸준히 연습하면 연습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안 되는 것도 계속 연습하고 춤을 통해서 성장을 하다 보면 꿈을 이루게 될 테니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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