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라고 강요하는 남편 때문에 화가 납니다"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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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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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이 있는 아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고 하고선 자신은 "난 건강하다"며 백신을 거부한 남편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기혼여성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 이런저런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고 천식도 있다"면서 "남편이 예약했냐고 하길래 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더니 화를 내면서 무조건 맞으라고 하더라"라며 백신 예약을 했다고 털어놨다.
기저질환이 있는 A 씨는 백신 접종이 우려스러웠지만 남편은 "인터넷 기사 좀 작작 보라"며 "맞아도 아무 탈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A 씨 지인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후 고열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A 씨는 남편이 걱정스러워 "백신 어떤 걸로 예약했느냐"고 물었다.
남편은 "난 건강해서 코로나 걸릴 일 없다"면서 예약도 안 했다고 실토했다. A 씨가 백신 예약을 취소할까 봐 자신 또한 예약한 척 거짓말한 것이다.
A 씨는 "심지어 남편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한다. 난 전업주부라 거의 집에만 있는데 괜히 예약한 것 같다"며 "백신 맞는다고 코로나 안 걸린다는 보장도 없는데 꼭 맞아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걱정은 되지만 모두를 위해서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기저질환 때문이면 걱정이 될 텐데 고위험 환자들도 맞고 괜찮았다", "거부하는 건 이해가지만 A 씨 남편은 좀 틀렸다. A 씨 맞고 괜찮으면 자기도 맞으려고 한 것 아닌가", "남편 먼저 맞으면 A 씨도 맞는다고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http://naver.me/xB4f0i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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