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숨진 中 버스추락…'집 철거' 열받은 기사가 핸들 꺾었다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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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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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 철거되고 임대주택 떨어지자 앙심"지난 7일 중국 구이저우성 안순시에서 버스 추락으로 21명이 숨진 참사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운전사가 낸 고의 사고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은 운전기사 장 모(52)씨가 집이 재개발로 철거되고, 공공 임대주택 신청에 떨어지자 앙심을 품고 일부러 버스를 추락시켰다고 발표했다.
장씨는 4년 전 이혼한 뒤부터 주변에 자신의 생활에 대해 자주 불만을 토로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집 문제가 터졌다. 2016년 그가 전 직장에서 받은 주택이 도시 정비 프로젝트에 포함되면서 지난달 7만2500위안(약 1200만원)의 보상금을 받고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막상 공공 임대주택 신청에서는 탈락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그는 사고 당일 아침에도 정부 민원 창구에 전화를 걸어 집 문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풀리지 않자 여자친구에게도 전화를 걸어 "살기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곤 음료수병에 술을 담아 일하러 나갔다.
사고 당시 장씨가 운전하던 버스는 저수지 둑 쪽의 도로를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와 저수지로 추락했다. 부검 결과 그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순간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천천히 직진하던 버스가 한 차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급발진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장을 포함한 2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는 중국 대입 시험 가오카오(高考)에 응시한 수험생 5명도 포함돼 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16959?sid=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