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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초의 ‘흑인 제임스 본드’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 프로듀서 바바라 브로콜리(61)는 최근 데드라인의 팟캐스트 ‘크루 콜(Crew Call)’에 출연해 “관계자들끼리 이드리스 엘바의 시리즈 합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은 이드리스를 잘 알고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며 “훌륭한 배우인 이드리스가 본드 역을 맡으면 어떨까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드리스 엘바가 이 배역을 따낸다면, 그는 숀 코너리,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에 이어, 이 시리즈의 일부로 본드를 연기한 일곱 번째 배우가 된다.
이드리스 엘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헤임달’ 역으로 출연했으며, ‘분노의 질주:홉스&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제임스 본드로 예측된 배우로는 톰 하디, 리처드 매든, 그리고 헨리 캐빌 등이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제임스 본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앞서 브로콜리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저는 여성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남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에게 남성 역할만 맡기지 말고 여성을 위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위한 훌륭한 역할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차기 제임스 본드와 관련, “그는 영국인이어야 하며, 그래서 영국인은 어떤 민족이나 인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 1억 6,077만 달러, 해외에서 6억 1,326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7억 7,403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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