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016년 미 대선 개입 때 우크라 분할 계획 전달"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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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016년 미 대선 개입 때 우크라 분할 계획 전달" NYT

강정권 0   0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515356?sid=10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선거 캠프 책임자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 정보 요원 콘스탄틴 킬림닉으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자치국을 세울 계획임을 들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계획은 미국이 수십년 유지해온 우크라이나 독립 지지 정책에 반하는 것이었으나 트럼프 후보가 이미 미국의 대외관계를 전면 뒤업을 것으로 공언한 상태에서 킬림닉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러시아 정보기관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부정적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NYT는 지적했다.


NYT는 푸틴이 주민투표 조작을 통해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합병한 것은 6년전 킬림닉이 문서로 제시한 방안과 기본적으로 일치한다고 폭로했다. NYT는 이같은 사실을 로버트 뮐러 3세 특검의 수사시록과 공화당 주도 상원 정보위원회 조사 결과, 탄핵 청문회 기록, 최근 발견된 러시아 게이트 메모, 미국과 우크라이나인 50명 인터뷰, 매너포트와의 장시간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6년 7월 28일 클린턴이 민주당 후보 지명을 받은 날 밤, 매너포트에게 러시아로부터 긴급 이메일이 왔다. 발신자는 콘스탄틴 킬림닉. 소련 연방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매너포트가 키이우에 두고 있는 컨설팅회사 책임자였다.


킬림닉은 이메일에서 긴 설명 없이 최대한 빨리 직접 만나서 얘기하자고만 했다. 두 사람은 각종 암호 통신을 해왔으며 킬림닉은 "캐비어"라는 단어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축출돼 러시아로 망명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내용임을 알렸다. 매너포트가 즉각 응답했고 5일 뒤 두 사람이 만났다.


케네디 공항으로 입국한 킬림닉은 트럼프 사위 소유 트럼프 월드 건물 맨 위층 그랜드 아바나 룸에서 매너포트와 만났다. 킬림닉은 이 자리에서 비밀 계획을 공개했다. 마리우폴 계획이라는 이름의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자치국을 수립해 야누코비치를 수반으로 앉히는 내용이었다.


킬림닉은 트럼프가 당선하면 마리우폴 계획 실행이 쉬워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려면 트럼프가 승리해야 했다. 두 사람은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를 논의했다.


만남 뒤 두 사람은 추적을 피해 각각 다른 문으로 방을 나섰지만 밤새 문자를 주고 받았다. 몇 주 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작원들이 클린턴 해킹과 방해 공작을 강화할 예정이었다. 이후 마리우폴 계획은 각주로 취급되고 잊혀졌다. 그러나 마리우폴계획은 푸틴이 현재 벌이고 있는 일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 민주주의 침탈은 지금껏 전혀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돼 왔으나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것은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복속하려는 푸틴의 계획에 따른 것임이 확인됨으로써 두 사건이 밀접한 관계임이 드러났다.


트럼프 재임기에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지 못한 푸틴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매너포트는 2005년 우크라이나 정계의 중심인물이 됐다. 러시아의 알루미늄 재벌 올렉 데리파스카가 매너포트의 정치 컨설팅회사를 우크라이나에 끌어 들였다. 푸틴은 러시아 부호들의 후원을 받으며 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로 동부 지역에서 성장한 야누코비치를 직접 선택했다. 야누코비치는 투표에서 졌지만 선거 부정을 주장한 끝에 대법원으로부터 재선거 결정을 이끌어냈고 승리했다.


그러자 데리파스카가 매너포트에게 야누코비치의 정당 재건을 주문했고 매너포트는 방안을 제시했다. 매너포트는 푸틴이 자신과 자신의 처방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너포트는 데리파스카의 자금을 받아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국제 선거 자문위원과 미 선거 전략가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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