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떠도는 우리딸 SNS 사진…"엄마가 올린 거 잖아요"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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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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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30대 후반 여성 A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자녀 사진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것을 목격했다. 아이가 거품목욕을 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것인데, 아동용품을 파는 해외업체가 이미지를 도용했다.
#배우 이시영(40)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속옷을 입지 않은 아들의 뒷모습을 올려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아이가 어려도 충분히 부끄러워할 수 있는 점을 간과했고 초상권을 제대로 지켜주지 않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일거수 일투족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개인정보 유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보호자가 자녀의 얼굴을 포함한 정보를 SNS에 과도하게 공유하는 일명 '셰어런팅'(Sharenting)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셰어런팅'은 공유(Share)와 부모(Parents)를 합친 말이다. 부모가 소셜 미디어에 자녀의 일상 사진을 올리는 것을 뜻한다.
정보통신(IT) 기술로 일종의 육아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사진 속에 담긴 정보가 보이스피싱·딥페이크 같은 디지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셰어런팅의 위험성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국제아동권리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NS에 자녀 관련 콘텐츠를 올린 부모의 13.2%는 '개인정보 도용'(3.3%)과 '불쾌한 댓글'(4.3%) 등을 직접 경험했다.
http://m.news.nate.com/view/20220505n02949?mid=m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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