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 결선 진출 극우 르펜 후보 "크림반도는 러 영토"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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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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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마린 르펜 국민전선(RN) 후보가 "크림(크름)반도는 러시아 영토"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는 이번 선거 유세 기간 "당선되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전체 안보 위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망언'이라는 지탄이 나온다.
르펜 후보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사 BFMTV와의 인터뷰에서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라고 인정했던 점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크림은 26년 동안만 우크라이나 땅이었을 뿐 그보다 더 오랜 나머지 기간은 러시아 땅이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에 위치한 크림반도는 소련 시절이던 1954년 우크라이나(당시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에 편입됐다. 1991년 소련 붕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때 크림자치공화국이 성립됐고,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점 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이용을 허가해왔다.
그러나 2004년 오렌지혁명으로 우크라이나내 반러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결국 2014년 크림을 무력 점령한 상태에서 주민투표를 열고 찬성 우세로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크림은 본래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고, 반대하는 주민은 아예 투표 자체를 보이콧한 탓에 찬성 의견이 많았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행위를 불법 병합으로 규정하고 그 귀속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기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에서 휴전 조건 중 하나로 크림 귀속을 공식 인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르펜 후보는 2014년 크림 주민투표 결과는 "주민의 의지"라며 "거기 사는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나가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르펜 후보는 이날 공영 라디오 방송 프랑스 앵테르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국민이 무거운 결과를 짊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르펜 후보는 지난 2월5일 랭스에서 열린 선거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집권시 나토 탈퇴를 공약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국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먼 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에 끌려가선 안 된다"고 자신의 주장을 강화했었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최대 군사 강국으로, 당시 르펜 후보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029424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는 이번 선거 유세 기간 "당선되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전체 안보 위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망언'이라는 지탄이 나온다.
르펜 후보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방송사 BFMTV와의 인터뷰에서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라고 인정했던 점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크림은 26년 동안만 우크라이나 땅이었을 뿐 그보다 더 오랜 나머지 기간은 러시아 땅이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에 위치한 크림반도는 소련 시절이던 1954년 우크라이나(당시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에 편입됐다. 1991년 소련 붕괴로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때 크림자치공화국이 성립됐고, 러시아 흑해함대가 위치한 점 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이용을 허가해왔다.
그러나 2004년 오렌지혁명으로 우크라이나내 반러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결국 2014년 크림을 무력 점령한 상태에서 주민투표를 열고 찬성 우세로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크림은 본래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고, 반대하는 주민은 아예 투표 자체를 보이콧한 탓에 찬성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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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펜 후보는 2014년 크림 주민투표 결과는 "주민의 의지"라며 "거기 사는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나가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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