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데리고 최선? ♥현빈 결혼 전 마지막 '서른 아홉' 아쉬움만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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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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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찬영의 시한부와 죽음으로 애초부터 결말이 정해져 있던 거라면, 드라마가 표방하는 대로 그 과정을 잘 그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단지 치료를 거부한 채 꼬였던 인연과 주변을 잘 정리하는 것만으로 그간의 시한부를 다룬 작품들과 다른 새로운 느낌을 주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무언가 남아있을 거란 기대와 다르게 결국 그저그런 클리셰에 그치고 말았다. 입양아와 친부모를 그리는 방식이나, 불륜 미화 논란을 낳았던 김진석(이무생) 사랑방식 역시 얕고 편협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소 뻔하고 허술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것은 배우들의 펄펄 나는 연기였다. 각자의 상대보다 서로를 더 사랑했을 차미조, 정찬영 두 사람의 우정은 서사의 중심을 담당했다. 차미조 시점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손예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애달픈 감정을 느끼게 해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이미지 변신에 나선 전미도도 잔잔하고 덤덤한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손예진, 전미도와 같은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과연 이만큼의 울림을 전달할 수 있었지 의문이 남는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서른 아홉이란 나이에 찾아온 불행, 그 앞에서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낼 것인지 또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떤 것인지를 그려냈다. 다만 이야기가 조금 더 섬세했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 속에서 종영을 맞았다.
전문http://naver.me/xLSkdd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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