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만 수조원…김정주 떠난 넥슨, 결국 새주인 맞나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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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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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두 딸 3:2:2 비율 상속할 듯
최대주주 할증 붙어 상속세율 65%
수조원 상속세 부담 탓에 매각 무게
넥슨재팬·넥슨지티 등 주가 상승세
넥슨 창업자 김정주(사진) 엔엑스씨(NXC) 이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회사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 이사의 자산은 10조 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지난해 그의 자산을 109억 달러(약 13조 원)로 추정했고, 블룸버그는 현재 74억6000만 달러(약 9조 원)로 보고 있다. 국내 주요 거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은 보유 자산이 대부분 상장 주식인 반면 김 이사의 주요 자산인 NXC는 비상장 주식인 탓에 기업 가치 산정에도 복잡한 셈법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가 앞서 따로 상속 방향을 설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 국내법상 배우자와 두 자녀는 3대 2대 2의 비율로 상속하게 돼 있다. 여기서 대주주가 30억 원 이상의 지분을 상속하면 상속세율이 50%인데 최대주주 지분율이 50%를 초과하면 30%가 할증돼 65%에 이른다. 김 이사의 자산 가치를 보수적으로 보고 9조 원으로 계산해도 상속세만 5조8500억 원이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유가족이 6조 원 가까운 상속세를 내며 김 이사의 NXC 지분을 물려받는 대신 아예 회사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 감사가 NXC에 있으면서 그룹 전반을 살펴보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 사실은 알려진 바 없다. 두 딸 역시 NXC 자회사 와이즈키즈를 보유한 것 말고는 그동안 넥슨 경영에 특별히 관여했다고 볼 만한 활동이 없다. 와이즈키즈는 법인 등기상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관련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소개돼 있다. 김 이사는 지난 2019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며 “회사를 세웠을 때부터 한번도 흔들림 없었던 생각으로 공개적인 약속이 성실한 실행을 이끈다는 다짐으로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익 기자(beepark@sedaily.com)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02476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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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익 기자(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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