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수백 곳에 "장염 배상하라" 협박‥'장염맨' 40대 남성 구속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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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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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음식점과 카페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고 속이고, 주인들을 협박해 합의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죄질이 중하고 주거가 부정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29일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남성은 재작년 5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음식점과 카페, 반찬가게 등 가게 수백 곳에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으니 치료비와 합의금 등을 내놓으라"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화를 받은 가게 중 최소 수십여 곳은 실제로 10만 원에서 100만 원 가량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을 법률 전문가라고 거짓말을 한 남성은 "민사상 손해배상과 행정 처분을 가해 장사를 못 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했으며, 불법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써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수사 전담팀을 편성하고 계좌와 통신기록을 추적해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의 한 골목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확인 결과 남성은 법조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로,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었으며, 가로챈 돈을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남성을 내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214/0001176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