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국에서 개봉하는 한국전쟁 영화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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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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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长津湖)
1950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함경남도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 대한 내용임.
현대사에서는 미국과 중공의 첫 무력충돌이었다는 기념비적 전투임.
중공군 12만명이 UN군 3만명(대부분 미군)을 포위공격해서 일부 미군은 전멸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음. 하지만 미해병대를 선두로한 UN군은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나가 결국 함흥에 도달하여 철수하는 것에 성공함.
(영상 마지막에 뜯겨져 나가는 깃발은 미 7사단 31연대의 부대기임. 실제로 노획 당해서 아직도 북경 전쟁박물관에 전시중.)
1950년 함경도의 겨울은 영하 40도를 웃돌 정도로 엄청나게 추웠음. 미군은 단 한번도 겪지 못한 혹한의 환경에서 전투를 치뤘음. 그래서 전사자 중 얼어죽은 사람이 상당수임 (현재까지도 미군의 혹한기 훈련 데이터는 이때를 기점으로 잡혀있음.)
미국에서는 혹독한 추위와 엄청난 병력 차를 물리치고 안전하게 철수한 전투라고 기록함. 이때 살아남은 미해병대원들은 초신 퓨(Chosin few)라고 불릴 정도로 베테랑 대우를 받음.
중국에서는 일단 미군을 쫒아냈으니 자신들이 이긴 전투라고 홍보하긴 하는데, 중공군도 미군의 화력 앞에 전 병력의 1/3이 갈려나갔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음.
원래 2000년대 중반부터 헐리우드에서 먼저 제작하려 했는데 결국 돈이 안되다보니 엎어짐.
이런 좋은 소재를 중국에게 스틸 당해서 중공군 찬양영화가 나와버렸다는게 참 씁쓸할 따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