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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의 스폰서 기업들이 개회식 불참을 속속 선언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폰서 기업 사장 등 해당 기업 대표들의 불참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최고위 스폰서인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NTT, NEC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후지쓰(富士通)는 회사 간부들의 개회식 참석 및 경기 관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일본항공(JAL)도 참석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인데 사실상 불참 쪽으로 기운 모양새입니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개·폐회식이 열리는 신주쿠(新宿) 국립경기장을 포함한 대부분 경기장의 무관중 원칙을 정했지만 스폰서 기업 대표는 일반 관중의 범위에 들지 않아 입장이 가능합니다.
스폰서 기업들은 표면적으로는 무관중 개최가 결정돼 참석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광고를 놓고 엇갈린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어제(19일)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의 개회식 불참과 함께 올림픽 관련 일본 내 TV 광고도 보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가타 준(長田准) 도요타 홍보 담당 임원은 어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관한 일련의 움직임에 관해 "여러 가지 것이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광고 보류 구상을 밝혔습니다.
중략
교도통신은 NEC와 캐논 등 골드파트너 기업은 회사별로 150억엔(한화 약 1,577억 원) 정도의 후원료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거액의 비용을 부담해 쉽게 광고 방영권을 포기할 수도 없는 처지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내의 반대 여론이 강한 상황이어서 최고경영자가 개회식에 참석할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을 초래해 기업 이미지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冨士夫) 회장 겸 사장은 대회 조직위 명예회장을 맡아 개회식에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37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