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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봉쇄, 백신접종 의무화 등의 안이 부상하고 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70%가 유럽에서 나오면서,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2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15~21일 보고된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243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6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 역시 유럽이 260.2명으로 가장 높았다.
독일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 부분 봉쇄 등 방역 제한 조치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보건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요양원이나 클리닉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내달 6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새 방역대책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은 실내 음식점·주점은 물론 박물관·미술관·극장·영화관·헬스장 등의 문화·체육시설을 출입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백신 의무화에 준하는 수준으로 방역 규정이 강화된 셈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방역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프랑스는 25일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방역조치에는 부스터샷 대상을 4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백신 접종 완료 등을 입증하는 보건 증명서 적용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카페, 식당 등에 입장할 때 보건 증명서가 필요하다.
오스트리아는 이미 22일부터 전국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웃국가 슬로바키아 역시 봉쇄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