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옴니버스, BMW그룹 디지털 전환에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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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는 GTC에서 BMW 그룹이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 사용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BMW 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2025년 가동을 시작할 헝가리 데브레첸(Debrecen)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산업용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운영할 전망이다.


BMW 그룹은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 수년 전부터 가상 세계를 활용해 레이아웃, 로봇 공학,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first)라는 새로운 제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GTC 기조연설에서 BMW 그룹 경영진의 일원인 밀란 네델코비치(Milan Nedeljković)와 함께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BMW 그룹 최초의 완전 가상 공장을 공식적으로 오픈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젠슨 황은 "BMW 그룹이 옴니버스를 통해 이룬 진전이 매우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의 차세대 스마트 커넥티드 공장을 위한 가상 통합 및 가상 툴링의 경계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옴니버스는 25년 이상 축적된 엔비디아의 그래픽, 가속 컴퓨팅, 시뮬레이션 및 AI 기술의 결정체다. 옴니버스를 활용하면 제조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장 프로젝트를 완전히 가상으로 계획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즉 보다 빠르게 생산에 돌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조연설 데모에서는 BMW 그룹의 데브레첸 전기차 공장을 위한 가상 계획 세션을 다룬다. 옴니버스를 활용하면 어디서나 데이터를 대규모 고성능 모델로 통합하고, 도메인별 소프트웨어 도구 연결, 여러 지역에서의 다중 사용자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 모든 기능은 모든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BMW 그룹은 공장 개장 2년 전부터 가상 공장에서 작업을 시작함으로써 원활한 운영과 최적의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었다.


가상 통합으로 실제 효율성 향상


BMW 그룹의 가상 데브레첸 공장은 AI 기반 산업 제조 공장을 계획함에 있어서 옴니버스 플랫폼의 강력함과 민첩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전기차 공장 관련 데모 영상에서 네델리코비치는 젠슨 황에게 BMW 팀이 제한된 바닥 공간에 로봇을 배치하는 업데이트 현장을 소개한다. BMW 팀은 물류 및 생산 계획자가 이상적인 배치를 시각화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했다.


네델리코비치는 "가상 세계에서 완전히 설계, 구축, 테스트를 온전히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대단히 혁신적이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을 향한 BMW 그룹의 비전을 잘 보여주는 사례인 동시에,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및 자본 지출에 착수하기 전에 위험을 줄이고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청사진이기도 하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기존 시설물에 변경 주문 및 흐름 재적화를 적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생산의 다운타임(downtime)을 초래한다. 하지만 사전 최적화 기능이 있으면 이러한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전 세계 생산을 혁신하는 BMW 그룹


BMW 그룹의 생산 네트워크는 옴니버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세계 각지에 공장과 공장 기획자들을 보유한 BMW 그룹은 복잡한 계획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또 시간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인력들을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와 프로세스를 사용하지만, 이 또한 한계가 있다.


BMW 그룹은 소프트웨어 제품군 간 상호 운용성을 생성하는 3D언어인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기반 개발 플랫폼 옴니버스를 사용해 지멘스 프로세스 시뮬레이트(Siemens Process Simulate), 오토데스크 레빗(Autodesk Revit), 벤틀리 시스템 마이크로스테이션(Bentley Systems MicroStation) 등 주요 산업용 컴퓨터 지원 설계 및 엔지니어링 도구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저장소를 연결할 수 있었다.


이러한 통합된 관점을 통해 BMW 그룹은 내부 팀과 외부 파트너가 협업해 기존 공장의 지식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새로운 공장의 기획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BMW 그룹은 옴니버스와 함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팩토리 익스플로러(Factory Explorer)’를 비롯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팩토리 익스플로러는 옴니버스 USD 컴포저(composer)를 기반으로 하며, 옴니버스 플랫폼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기본 애플리케이션이다. BMW 그룹은 USD 구성도구의 핵심 구성 요소를 사용하고 공장 데이터 검색, 구성, 탐색 및 분석 등 공장 기획 팀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확장 기능을 추가했다. 


옴니버스 플랫폼으로 디지털 트윈 협업 가속화


BMW 팀은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상 공장끼리 협업할 수 있다. 데이터에 대한 통합된 접근 방식은 BMW 그룹이 전체 팀에 대해 실시간으로 글로벌 변경 사항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여러 팀이 새로운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BMW 그룹은 가상 세계에서 완전한 검증 및 테스트를 거쳐 생산 시간을 단축하고 모든 공장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의 GTC 키노트와 BMW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세션을 통해 최신 디지털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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