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빌아이 자율주행차 기술로 더욱 안전한 도로 구현, 완전자율주행차 기술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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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 인텔 모빌아이 자율주행차 기술로 더욱 안전한 도로 구현, 완전자율주행차 기술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개선

권경욱 기자 0   0

안전은 항상 우리의 기준 지표였다. 자사는 자율주행차가 보급된 미래를 확고히 추구하며, 그것이 오늘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면 이러한 미래를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확장시켜야 하며, 우리의 기술을 시장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을 사용해 도로 위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토대로 설립된 모빌아이(Mobileye)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러한 역량이 이제 더욱 확장되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위한 구성 요소가 되고 있다.


반대로도 마찬가지다. 자율주행차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기술들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의 확장을 지원하며 도로에 새로운 차원의 안전성을 구현하고 있다.



암논 샤슈아 인텔 수석부사장 겸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CEO 


자동차의 자율주행 수준은 일반적으로 다섯 단계로 나뉜다(0은 자율주행 기능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ADAS 시스템은 레벨 1 및 2에 해당하며, 레벨 3부터 5까지는 특정 상황에서의 자율주행부터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까지를 의미한다. 


레벨 1 및 레벨 2 차량은 현재 구매 할 수 있지만, 나머지 레벨의 자율주행 차량은 아직 개발 중이다. 우리 모두 자율주행차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연구실에서 벗어나 실제 도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도전 과제는 안전성 보증 및 사회적 수용과 같은 보다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매핑 및 안전성 등 자율주행차 기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난이도 요소에 대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우리가 구상한 주변 기술은 ADAS를 한 단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모빌아이는 글로벌 로드북(Roadbook™)이라고 부르는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지도를 크라우드소스하는 도로경험관리(Road Experience Management™, REM™)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는 현재 ADAS 기능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러한 지도를 손보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예로 폭스바겐과 모빌아이가 함께 전면 카메라와 로드북 기술을 하나로 결합한 L2+ 계획안을 구체화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으며, 양사는 이전에 발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진행 중인 개발 활동은 대중 시장을 대상으로, L2+ 제품의 광범위한 운영 범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의사 결정이 보다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기술 중립적인 수학 모델인 책임민감성안전 모델(Responsibility-Sensitive Safety, RSS)을 개발했는데, 업계와 각국 정부가 자체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용으로 RSS를 채택하고 자율주행차 안전성을 위한 업계 표준의 개발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교통부 산하 표준기구인 중국 ITS 얼라이언스(China ITS Alliance)는 RSS를 향후 자율주행차 안전 표준의 기본 골격으로 사용한다는 방안을 승인했다. 발레오(Valeo)는 자체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위해 RSS를 채택하고 업계 표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두는 아폴로 프로젝트 (Project Apollo)에서 RSS의 오픈소스 구현에 성공했음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는 RSS 기술을 다시 ADAS 연구 과정에 적용해 자동긴급제동(AEB, automatic emergency braking)의 사전 대책을 위한 보강 장치로 사용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자동예방제동(automatic preventative braking, APB)이라고 부른다. 공식을 이용해 차량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는지를 판가름하는 APB는 충돌 방지를 위해 급제동을 하는 대신,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약한 예방적인 제동을 적용해 차량이 안전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만약 합리적인 가격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모든 차량에 APB가 설치될 수 있다면, 이 기술은 잘못된 주행 중 의사 결정으로 인한 앞뒤간 충돌 사고를 상당 부분 감소시켜줄 것이다. 여기에 서라운드 카메라 감지와 지도 기능이 추가되어 예방 제동이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다면, 이러한 유형의 충돌 사고가 거의 모두 근절될 것이라고 기대할 만하다.


우리는 APB와 같은 예방 기술이 ‘비전 제로(Vision Zero)’를 달성하는 열쇠라고 믿으며, 전면 보급이 이루어질 경우 잘못된 주행 의사 결정으로 인한 도로 사고의 사상자 수가 0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주변 인프라가 아닌 차량 내에 탑재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비전 제로’ 툴킷에 포함된 다른 툴과 다르다. 과속 방지턱이나 속도 제한처럼 교통 흐름에 간섭하는 장애물을 투입하기보다, APB는 필요한 경우에만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차량의 속도를 사전에 조절하므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ADAS에 미치는 파급 효과 외에도 우리는 자율주행차 외에도 적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수익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첨단 지도 제작기관 중 하나인 영국 국립지리원(Ordnance Survey)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좋은 예이다. 공공서비스 지원 차량에 우리의 레트로핏 시스템인 모빌아이 8커넥트(Mobileye 8 Connect™)를 장착해, 자율주행차를 위한 영국의 지도를 작성하는 동시에 우리의 첫 데이터 서비스 제품을 공공서비스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면에 간단한 구멍 한 개를 파기 위해 몇 달이고 이어지는 인허가 과정을 밟고 오래된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REM 데이터를 이용해 땅 속의 자산을 지표면의 주요 지형지물과 쉽게 매핑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과정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해당 사례는 자율주행차를 위해 우리가 개발 중인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용도를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스마트 시티 계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율주행자가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계획을 현실로 옮기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 우리의 ADAS 기술은 전 세계의 주요 안전 등급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카메라 기반의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이 지닌 인명 보호의 힘을 이들이 인정한 것이다. 2018년, 16개 모델이 유로앤캡(Euro NCAP)으로부터 안전성 등급에서 별 다섯 개를 받았으며, 이 중 12개 모델이 모빌아이의 충돌 방지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비슷한 기술들이 자율주행 미래의 길을 열어가고 있으며, 중국의 베이징 버스(Beijing Bus) 및 이스라엘의 폭스바겐 그룹-챔피언 모터스-모빌아이 파트너십처럼 초기 단계 자율형 MaaS(Mobility-as-a-Service)의 근간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 사이, 우리의 ADAS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 Company)와 모빌아이 기반 ADAS 차량을 중국 외 지역에 도입하는 협약을 맺게 됐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체결한 이 협약 외에도 한 해 동안 24개의 제조업체와 8개의 1차 협력업체들로부터 28건의 신규 디자인을 수주했으며, 16개의 제조업체와 5개의 1차 협력업체들이 참여하는 78개 차종에서 20개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중 56개 모델에 첨단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우리에겐 ADAS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안전성 혜택을 가능한 한 많이 앞당겨 구현해야 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다. 다시 말해 레트로핏부터 임베디드까지, 그리고 레벨 1에서 레벨 3까지 차종을 막론하고 ADAS가 지닌 인명 보호의 힘을 받아들이도록 비전 제로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과 협력하는 동시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 위협에 처해있기에, 모빌아이와 인텔은 안전성이라는 지표를 따라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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