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7세대 APU 브리핑은 돈 월리그로브스키 (Don Woligrowski) AMD 데스크탑 제품 마케팅 매니저를 통해 진행됐다.

​AMD 7세대 APU 소개

AMD는 업데이트된 7세대 APU 브리스톨 릿지 (Bristol Ridge)와 새로운 쿨링 솔루션, 최신 기술로 업데이트된 메인보드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7세대 APU는 앞으로 나올 차세대 Zen과 같은 AM4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소켓 적용에 따라 DDR4 메모리 (최대 DDR4-2400MHz)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공정 개선을 통해 고클럭 달성을 바탕으로 성능과 효율이 향상되며 드라이버 및 윈도우 10 (Windows 10) 환경의 비디오 재생 최적화 등도 이루어진다. APU 퍼포먼스 시장은 FX와 A12, A10 시리즈 APU로 나뉜다.

모바일 최적화된 Excavator 코어는 엔트리와 메인스트림 시장을 위한 AMD A9과 A6, E2 시리즈 APU 라인업이 담당한다. DDR4 (최대 DDR4-2133MHz)를 지원하며 최대 1GHz 이상의 동작 클럭과 최대 50% 증가한 GCN (Graphics Core Next) GPU, 비디오 재생과 효율 향상한 UVD와 VCE 탑재, HDMI 2.0과 PCIe 3.0, MJPEG 디코드, H.265 하드웨어 디코드를 내장한다.

이와 같은 향상을 통해 2년내 등장한 하이엔드 CPU 성능 대비 최대 56% 향상, 엔트리 레벨 Excavator 코어 세대 대비 최대 52%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내장 GPU 성능도 코어 i7 대비 최대 53% 향상, 6세대 AMD APU 대비 도타 2 (Dota 2) 게임에서 최대 38%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전력 소비도 3년전 나온 AMD 플랫폼 대비 1080p 비디오 재생시 1/3의 소비전력, 3년 이상 지난 AMD 플랫폼 대비 시스템 성능 최대 38%가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7세대 APU의 출시와 함께 AMD는 새로운 레이스 (Wraith) 쿨러도 공개했다. 새로운 쿨링 솔루션은 기존 번들 쿨링 솔루션이 가진 성능이나 소음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됐다. 쿨링 핀 표면적을 24% 이상, 팬 기류 34% 이상 개선하면서 소음은 이전 대비 1/10 수준 (39dBA)으로 줄여 쿨링 성능과 소음을 개선했다. 오버클럭 (OC)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레이스 쿨러 외에도 AMD는 65W/ 95W/ 125W에 맞춰 소음을 줄인 새로운 쿨링 솔루션도 공급한다.

메인보드의 지원도 향상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최대 10Gbps 대역폭을 이용하는 USB 3.1 Gen2 Type A와 Type C를 지원하고 저장장치 기술인 M.2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AMD는 동급 제품 대비 멀티 코어 CPU 제품군을 공급하는 전략을 유지해왔고 앞으로 나올 차세대 Zen 프로세서에서도 8코어 16스레드를 제공하는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를 공개할 것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러한 멀티 코어 전략은 등장 초기에는 지원 소프트웨어나 게임이 많지 않아 앞선 기술로 소개되었지만 이제는 많은 소프트웨어와 게임, 가상현실 VR 환경, DirectX 12 (DX12) 지원 타이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면서 멀티 코어 지원 환경이 더욱 요구된다. AMD는 이러한 멀티 코어 환경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 코어 환경에 최적화된 AMD 프로세서는 절대 성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멀티 코어 활용이 늘어나는 게임이나 VR 환경에서 적절한 그래픽카드와 조합하면 VR 환경에 활용이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7세대 APU는 올해 하반기 공개가 예상되는 차세대 Zen과 같은 AM4 플랫폼을 이용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Zen도 멀티 코어 전략이 유지되며 그전까지는 CPU에는 AM3+ 소켓, APU에는 FM2+ 소켓, 엔트리 CPU의 AM1 소켓의 서로 다른 소켓이 사용되어 플랫폼이 통일되지 못했으나 앞으로 등장할 데스크탑 서밋 릿지 (Summit Ridge)와 7세대 APU 브리스톨 릿지는 AM4 플랫폼으로 통일된 플랫폼의 활용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