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RYZEN) 프로세서는 성능 향상과 함께 입출력, 전력 효율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존 세대 프로세서 대비 향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AMD는 차세대 젠 (Zen) 아키텍처를 소개하면서 이전 세대 Excavator 코어 대비 IPC 40%를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해왔다. 인텔과는 오랫동안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그만큼 AMD는 절실했고 새로운 프로세서 개발에 사활을 걸 만큼 집중해왔다.

그 결과 AMD는 새로운 프로세서에서 목표로 해온 IPC 40% 향상을 넘어섰고 라이젠은 52% 이상의 IPC 향상을 이루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AMD 프로세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이자 인텔과의 경쟁도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다.

데스크탑용 라이젠 프로세서는 최대 8코어 16스레드 (8C/ 16T)로 구성되며 많은 수의 코어가 포함되면서 다이 사이즈나 트랜지스터의 수도 늘어났다. 라이젠은 48억개 (4.8billion)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하며 이는 인텔 브로드웰-E (Broadwell-E)의 34억개 (3.4billion)보다 많다. 제조 공정은 14nm FinFET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고 이를 통해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전력 효율 등도 개선될 예정이다.

AMD 리사 수 (Lisa Su) CEO는 테크 데이에서 영문 라이젠 (RYZEN)이 마킹된 라이젠 프로세서와 함께 8코어 16스레드 코어 다이 사진도 공개했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 (8C/ 16T) 기반의 라이젠 7 (Ryzen 7) 시리즈 프로세서가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나머지 라인업도 공개 예정이다. 먼저 선보인 라이젠 7 시리즈는 라이젠 7 1800X/ 1700X/ 1700의 3종이다. 

라이젠 7 1800X는 기본 3.6GHz의 클럭에 4.0GHz 부스트 클럭, TDP 스펙은 95W이며 라이젠 7 시리즈 프로세서 중 가장 최상위 라인업 제품이다.

라이젠 7 1700X는 고성능을 원하는 사용자, 게이머, 크리에이터 등을 목표로 하는 프로세서로 3.4GHz 베이스 클럭과 3.8GHz의 부스트 클럭, TDP 95W 스펙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