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Radeon Chill  

AMD는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ReLive 에디션을 공개하면서 새로 인수한 HiAlgo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Radeon Chill의 지원을 추가했다. 이 기술은 게임의 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소비전력 절감을 위해 불필요한 렌더링 작업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하며 반응성과 레이턴시를 향상한다. 레이턴시는 최대 32%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W)를 이용해 Radeon Chill의 데모를 시연했는데 정적인 영상에서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높아지며 움직임이 많아지는 환경에서도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불필요한 연산을 생략해 소비전력 절감과 함께 온도 하락도 기대할 수 있다. AM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PU 전력은 최대 31%, 온도는 최대 13% 하락한 것으로 소개됐다.

현재 DX9와 DX11 버전의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위처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엘더스크롤 V 스카이림 등 18종의 게임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앞으로 더 많은 타이틀을 지원할 예정이다.

AMD는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400 (Radeon RX 400) 시리즈인 라데온 RX 480, 라데온 RX 470, Radeon RX 460을 공개하면서 보다 향상된 지원과 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라데온 와트맨 (Radeon Wattman)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기존 GCN 그래픽카드 제품군은 지원하지 않았으나 라데온 소프트웨어 크림슨 ReLive 에디션에서는 기존 라데온 R9 퓨리, 라데온 R9 390/ 380 시리즈를 비롯하여 라데온 R9 290/ 285/ 260 시리즈, 라데온 R7 360/ 260 시리즈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이 외에도 노트북의 썬더볼트 (Thunderbolt) 인증과 올인원 등의 다양한 장치에서 외장 GPU를 이용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AMD XConnect 기술의 지원도 확장했다. 

라데온 소프트웨 설정과 인스톨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친화적으로 교체하고 안정적인 설치와 삭제가 가능하도록 해주며 드라이버 업그레이드 알림, 게임에 따라 최적의 드라이버 업그레이드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용자가 소프트웨 팀에게 문제나 개선 사항 등을 전할 수 있는 피드백 기능도 제공하며 라데온 소프트 리눅스 (Linux) 전용 드라이버를 제공해 리눅스 프리싱크 1.0과 GCN 그래픽카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