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이 많은 동영상 촬영은 일반 사진 촬영보다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능이 더 요구되는데 소니는 전자식 손떨림 보정 방식에서 더 나아가 액션캠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넣어 기존 액션캠과의 차별화를 제공한다.

액션캠 최초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B.O.SS.로 차별화

소니 액션캠의 이미지 프로세서는 BIONZ X를 기반으로 처리가 이루어지며 신형 액션캠 2종에 적용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B.O.SS. (Balanced Optical SteadyShot)는 렌즈와 센서를 하나의 유닛 (Unit) 형태로 움직여 흔들림을 광학식으로 보정하는 방식이다. 소니는 이 기술이 일반적인 보정과 비교해 약 13배의 보정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흔들림 범위도 그만큼 줄여 효율적으로 영상의 떨림을 보완해준다.

소니는 일반 핸디캠보다 작은 액션캠에 B.O.SS.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소형화와 경량화를 이루어냈다. 신형 액션캠에 적용한 B.O.SS. 유닛은 핸디캠 유닛 대비 크기와 무게가 약 1/20 수준으로 제작되며 뒷부분을 움직이는 구조체를 채택했다.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효율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식 손떨림 보정 (EIS) (좌)/ 광학식 손떨림 보정 B.O.SS. (우)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B.O.SS.는 기존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에서 화각이 급격히 좁아지는 화각 변화 최소화, 4K 촬영 보정 불가를 4K 촬영과 고속 촬영 보정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고속 촬영시 보정 불가한 부분 역시 액티브 (Active)/ 스탠다드 (Standard)/ 끄기 (Off)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액션캠에 적용할 이미지 센서의 개발도 활발하다. 이번 신형 액션캠에 사용하는 동영상 센서도 새로운 동영상 전용 이면조사형 830만 화소 Exmor R CMOS 센서가 적용됐다. 새로운 센서는 비율도 기존 센서가 4:3인데 반해 16:9로 바뀌고 약 1.6배 커진 픽셀을 통해 화질은 개선하고 노이즈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화질 저하와 모아레 발생확률이 높은 라인 스키핑 (Line Skipping) 방식을 이용하는 기존 액션캠 센서와 비교해 센서를 최대로 활용하는 풀 픽셀 리드아웃 (Full Pixel Read-Out) 방식, 화질 저하 및 색상 오류 확률이 있는 픽셀 비닝 (Pixel Binning)을 적용하지 않아 기존보다 향상된 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신형 자이즈 (ZEISS) 렌즈를 탑재해 기존 액션캠의 것보다 왜곡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 영상의 떨림과 왜곡을 그만큼 줄여주며 어두운 상황에서도 보다 정확하고 생생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소니의 오디오 기술력을 통해 기존 액션캠의 열악한 사운드 품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이스피드 레코딩과 같은 기술을 제공한다.

소니는 이와 같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B.O.SS.를 탑재함으로써 촬영 안정성과 고화질을 요구하는 방송 등 전문 분야를 비롯하여 전문 손떨림 보정 장비를 대신하는 작고 가벼운 촬영 솔루션, 휴대성 향상으로 1인 미디어 활용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