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AI & 양자 컴퓨팅은 금융 혁신의 게임 체인저’, IBM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서 2026년 금융권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소버린 AI·AI 거버넌스 제시
한국IBM은 오늘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AI와 양자 컴퓨팅 기술이 금융 및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재정의할지 집중 조명했다.
IBM은 다가오는 2026년 금융권의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AI 거버넌스'를 제시하며, 무분별한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시스템 복잡성 증가를 경고했다. 동시에, 양자 컴퓨팅 기술이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추정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양자 유용성 단계를 넘어 양자 우위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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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관 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 상무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지관 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 상무는 2026년 금융·핀테크 분야의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AI 거버넌스’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상무는 “AI 에이전트의 도입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기업들의 고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무분별한 AI 에이전트 도입은 시스템 단편화로 인프라 복잡성을 증가시켜
관리·확장 어려움과 ROI(투자 대비 효과)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AI 에이전트 구축 시 단일 창구를 통한 업무 접근, 기존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계·통합·확장, 전사적 거버넌스 및 가시성 확보가 미리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구현하는 IBM의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watsonx Orchestrate) 솔루션을 시연했다.
또한, 김 상무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기업도 국가처럼 AI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버린 AI의 주요 요소로는 △국내 규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저장·처리 및 보안·접근 통제를 포함한 데이터 주권, △ LLM 개발·맞춤형 모델 활용을 위한 AI 모델 주권 △국내 클라우드·온프레미스를 활용한 인프라 주권 등을 꼽았다. 그는 국내 금융사가 사내 서버에 구축한 IBM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 (watsonx Code Assistant)를 활용해 C·코볼 코드를 자바로 변환함으로써 데이터·모델·인프라 주권을 성공적으로 보호한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크레딧 무추엘(Credit Mutuel) 은행 사례를 통해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해당 은행은 IBM 왓슨x 기반 AI 거버넌스 기술을 적용하여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 (AI Act) 요건을 충족하며 신뢰성 있는 AI 체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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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희 한국 및 아태지역 퀀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상무
두 번째 연사인 표창희 한국 및 아태지역 퀀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현황과 금융 산업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양자 컴퓨팅이 2023년 양자 유용성 (Quantum Utility) 단계에 도달한 이래, 최근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Quantum-centric Supercomputing)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2026년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 단계, 2029년 대규모 오류내성(Fault tolerant) 양자 컴퓨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터는 신소재 개발, 최적화, 머신러닝 등에서 강점을 가지며, 항공우주, 자동차, 화학, 전자 및 반도체, 에너지, 의료 및 생명과학 등 전 산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금융업에서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추정 △시장 예측 △AML(자금세탁방지) △여신 한도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 중이다.
표 상무는 글로벌 금융사의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 웰스 파고(Wells Fargo), 뱅가드(Vanguard), HSBC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대형 종합 금융 그룹인 웰스 파고는 IBM과 협력해 금융 시계열을 양자 모델로 분석해 체결 가격 불확실성을 줄이고 최적 호가 전략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의 대규모 자산 운용사인 뱅가드는 채권과 같은 고정수익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을 공동 연구했다.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큰 금융 그룹 중 하나인 HSBC는 회사채 거래 전략 최적화를 위해 IBM과 협력, 신용상품 체결 확률을 34% 더 정확히 추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지막 패널 토의에는 IBM 김지관·표창희 상무 외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황인덕 전략사업본부장, 한국금융연구원 백연주 연구위원이 참여해 핀테크 인력 양성, 생태계 조성, 기술·산업 활성화 정책, AI 거버넌스, AI·양자 기술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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