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가 지원하는 최신 기술로 보는,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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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그동안 유지해온 아키텍처의 전환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향상했다.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으로 이전 세대 대비 IPC(Instruction Per Clock, 클럭 당 명령어 처리 횟수)를 비롯하여 새로운 내장 그래픽 아키텍처를 도입해 내장 GPU(iGPU)의 성능도 크게 향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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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새로운 아키텍처와 내장 GPU 통합


새로운 메인보드 칩셋의 등장과 향상된 시스템 메모리 클럭을 지원하고 메인스트림 메인보드 칩셋의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 확대로 합리적인 시스템 구성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OC)을 이용한 시스템 성능 향상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새로운 명령어, 인공지능(AI) 및 딥 러닝(Deep Learning) 등 AI 처리 환경의 성능과 지원 개선, 유뮤선 네트웍 기술 향상,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을 통해 향상된 게이밍 경험과 성능을 제공하는 등 차세대 데스크탑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시작으로 다양한 변화를 적용하며 성능과 지원을 향상하고 있는데 이들 기술이 제공하는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가진 경쟁력을 살펴봤다.



전력과 성능에 초점,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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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전력과 성능에 초점을 맞춘 설계가 이루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주요 특징을 정리해보면 새로운 사이프러스 코브(Cypress Cove) 아키텍처를 도입해 이전 세대 대비 IPC는 최대 19%, 인텔 Xe(Intel Xe) 그래픽 아키텍처를 도입해 내장 그래픽(iGPU) 성능도 최대 50%를 향상했다.


PCI-Express 4.0(PCIe 4.0) 지원으로 PCIe 3.0 대비 2배 높은 대역폭 확보로 차세대 고성능 GPU 지원에도 대응한다. 이와 함께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Advanced Vector Extensions 2(AVX 2)와 AVX-512 명령어로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 개선과 지원 소프트웨어의 향상, 인공지능(AI) 추론 가속화를 통해 딥 러닝 워크로드 향상을 위한 인텔 딥 러닝 부스트(Intel Deep Learning Boost) 및 VNNI(Vector Neural Network Instructions)를 지원한다. 미디어 및 스트리밍을 위해 인텔 퀵 싱크 비디오, 향상된 미디어(10 비트 AV1/ 12비트 HEVC(high-efficiency video coding) 디코딩, E2E(end-to-end) 압축)을 비롯하여 향상된 디스플레이 (내장 HDMI 2.0, HBR3), 외장 썬더볼트 4.0 (Intel Thunderbolt 4.0), 와이파이 6E(Wi-Fi 6E)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AA 게임 부터 고화질 스트리밍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새로운 500 시리즈 메인보드(Z590/ H570/ B560) 칩셋도 추가했다. 500 시리즈 칩셋은 개선된 오버클럭과 지원, 기존 DDR4-2933MHz에서 향상한 DDR4-3200MHz를 통해 시스템 성능을 향상한다. H570과 B560 칩셋은 메모리 오버클럭이 새로 추가되어 합리적인 시스템 구성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해 성능을 향상하며 이전 세대보다 유연한 오버클럭과 튜닝 성능, 경험을 제공해 오버클럭(OC) 가능성을 높였다.



SSE/ SSE2 명령어 대비 최대 4배 빠른 처리, 인텔 AVX-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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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VX-512, SSE/ SSE2 명령어 대비 최대 4배 빠른 처리 성능


인텔은 서버나 제온 파이와 같은 코 프로세서에서 AVX-512(Advanced Vector Extensioins 512) 명령어를 지원해왔으나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 프로세서인 코어 X 시리즈를 시작으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도 AVX-512 명령어가 지원되며 데스크탑용 메인스트림 라인업에서도 활용 가능해졌다. 높은 구축 비용이 소요되었던 기존 환경에서 지원의 확장을 통해 보다 쉬운 접근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져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AVX-512 명령어는 컴퓨팅 집약적이며 복잡한 작업 연산을 위한 확장 명령어다. 향상된 벡터 프로세싱과 부동소수점 연산으로 컴퓨팅 집약적이며 까다로운 작업을 가속한다. 인텔 AVX2 (Advanced Vector Extensions 2.0)의 데이터 레지스터 폭 2배, 레지스터 수 2배, FMA 유닛 폭 2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SSE/ SSE2 명령어 대비 최대 4배, AVX/ AVX2 대비 최대 2배 빠른 처리 성능, 인텔 컴파일러와 수학 커널 라이브러리 업데이트 등을 통해 AVX-512 명령어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소프트웨어에 적용 예정이다. 


인텔 AVX-512 명령어는 인공지능 (AI)과 딥 러닝 (Deep Learning), 과학 시뮬레이션이나 금융 분석, 3D 모델링 및 분석, 이미지 및 오디오/ 비디오 프로세싱, 암호화, 데이터 압축 등 고성능과 전문가 영역의 작업에 유용하다. 인텔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성능 컴퓨팅(HPC)에서는 최대 1.6배, 인공지능(AI)과 딥 러닝 연산에서는 최대 2.2배, 암호화 해싱 연산은 3.1배, 데이터 보호 작업에서는 최대 2배에 이르는 향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로 AVX-512 명령어와 같은 특화된 명령어나 특정 가속을 지원하는 제온 파이와 같은 코 프로세서가 더해지면 멀티코어화된 최신 프로세서를 단독 처리하는 것보다 성능 및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이는 CPU가 기본적인 연산 처리 외에도 게임이나 스트리밍, 영상 인코딩 등과 같은 다양한 처리를 동시에 연산하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에도 도입한 고급 벡터 확장 AVX 명령어와 같이 AVX-512 명령어는 일반 PC 환경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제한적이다. 부동소수점 연산으로 오버클럭(OC) 안정화에도 사용하는 린팩(Linpack) 등 소수만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일반 PC 환경에서의 효용성은 높지 않다.


이에 반해 전문가 영역에서의 활용은 보다 적극적이며 앞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렌더링 소프트웨어 블렌더 (Blender)와 빅데이터 분석, 의료 영상, 금융 분석, 날씨 시뮬레이션, 머신 러닝과 딥 러닝과 같은 개발 환경에서 C++, Fortran, Pyton 소프트웨 개발자를 위한 인텔 패러렐 스튜디오 XE (Intel Parallel Studio XE), JAVA9의 소프트웨어 컴파일러 등의 분야에서 활용된다. 다만 AVX-512 명령어는 기존 명령어 셋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력 소모와 그에 따른 온도가 지적되기도 한다.


인텔 AVX-512 명령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 태스킹 시대를 이끄는 프로세서 명령어셋, 인텔 AVX-512 기사를 참고하자.



영상 컨텐츠 제작에 특화, 인텔 퀵싱크 비디오(intel Quick Sync Video)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Sandy Bridge)부터 퀵싱크 비디오 기술을 도입했으며 해당 기술은 H.264 영상 인코딩과 디코딩 등 영상 컨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술이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와 사이버링크 파워디렉터(CyberLink PowerDirector), MAGIX 베가스(Vegas) 등과 같은 비디오 및 포토 에디팅 소프트웨어, 인코딩 및 트랜스코딩, 미디어 컨버전, 웹캠 소프트웨어 등 퀵싱크 인코더와 디코더를 통해 영상 압축과 해제를 위한 가속기 역할로 영상 컨텐츠 제작이 편집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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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컨텐츠 제작에 특화, 인텔 퀵싱크 비디오(intel Quick Sync Video)


인텔 내장 GPU의 성능은 크게 높지 않지만 높은 성능의 CPU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컨텐츠 제작과 영상 처리 등에 유용하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는 물리코어도 8코어로 증가하면서 방송이나 스트리밍 환경에서 기존 보다 여유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델명에 KF/ F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은 내장 그래픽(iGPU)를 통합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 시스템 구축에 유리하다. 내장 그래픽 코어에는 방송과 스트리밍에 특화된 인텔 퀵싱크(Intel Quick Sync) 비디오 기술을 지원한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10코어, 메인스트림 코어 i5 라인업도 6코어 12스레드(6C/ 12T)를 지원하면서 방송이나 스트리밍 환경에서 CPU의 여유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방송 송출에서 프로세서의 자원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영상 압축에서 인텔 퀵싱크 비디오 기술은 하드웨어 인코더를 통해 프로세서의 사용률은 줄이고 게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하드웨어로 처리하는 영상 규격이 제한적이고 품질이 하락되기도 하지만 실시간 인코딩 과정에서 성능의 저하를 줄일 수 있고 PC 한 대를 이용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송이나 스트리밍, 녹화 등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이 한정되는 메인스트림 PC 구성에서는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다.


인텔 프로세서의 내장 GPU를 통해 지원하는 인텔 퀵싱크 비디오의 지원과 성능 등 자세한 내용은 인텔 내장 그래픽 활용, 원컴으로 구성하는 방송용 PC 기사를 참고하자.



인공지능(AI) 처리 성능 개선, 딥러닝 부스트 및 AI 가속: DP4a/ VNNI & GNA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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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처리 성능 개선, 딥러닝 부스트 및 AI 가속: DP4a/ VNNI & GNA 2.0


인텔은 하이엔드 코어 X 시리즈 프로세서를 통해 서버 프로세서 제온(Xeon)에 도입한 AVX-512 명령어를 데스크탑 환경에서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도 도입해 하이엔드 이하의 퍼포먼스 및 메인스트림 시장에서도 본격 활용이 가능해졌다. 부동 소수점 연산 처리와 연관된 AVX-512 명령어는 인공지능 (AI)과 딥 러닝 (Deep Learning), 과학 시뮬레이션이나 금융 분석, 3D 모델링 및 분석, 이미지 및 오디오/ 비디오 프로세싱, 암호화, 데이터 압축 등 고성능과 전문가 영역의 작업에 유용한 명령어다.


하지만 보다 정밀해지고 높은 처리 성능이 요구되는 인공지능(AI) 가속과 높은 부하와 이를 처리하는 효과적인 작업 처리 성능이 필요한 딥 러닝(Deep Learning) 분야에서는 어느 한가지 명령어로만 최대의 효율과 성능을 제공할 수 없다. 


이에 인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AI와 딥 러닝 분야의 성능 요구와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딥 러닝 부스트(Deep Learning Boost)를 위한 DP4a(Xe 그래픽스, GPU Instructions)와 AVX-512를 강화한 뉴럴 가속기 VNNI 명령어(Vector Neural Network Instructions, CPU 명령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더 높은 성능과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가속기 GNA 2.0(Gaussian & Neural Accelerator 2.0)을 도입했다. VNNI와 GNA 2.0 역시 서버 프로세서인 제온 및 코 프로세서 제온 파이(Xeon Phi) 등에서 먼저 도입 후 데스크탑 시장으로 확대됐다.


딥 러닝 부스트 DP4a는 인텔 Xe 그래픽스(Intel Xe Graphics)의 GPU 기반 명령어 처리로 8비트 정수 연산(8-bit INT)을 가속하고 32비트 정수 연산(INT32)을 더해 32비트(32-bit)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준다. 인텔 OpenVINI 툴킷과 OneAPI에 최적화되었으며 전문가용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벤치마크하는 ML Perf.에서 경쟁 프로세서 대비 4배(4X) 빠른 처리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 러닝 부스트의 VNNI는 뉴럴 가속기로 DP4a가 Xe 그래픽스의 GPU 연산을 통해 구현되었다면 CPU 연산을 통해 구현된다. 8비트 정수 연산(8-bit INT)을 가속해 명령어 처리의 효율을 높이며 산업 표준 프레임웍스 및 라이버러리 액세스가 가능해 범용성면에서 유리하며 ML Perf.에서 경쟁 프로세서 대비 1.7배(1.7X) 빠른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GNA 2.0은 가우시안 & 뉴럴 가속기 2.0으로 CPU 코어나 DSP 등과 같이 프로세서 내부에 별도의 IP 블록을 통해 구현된다. 저전력으로 인공지능(AI) 가속이 가능하며 CPU 가속에 따른 처리 효율과 전력 소모 최소화, 부하를 최적화해 딥 러닝과 인공지능 처리 작업의 효율과 성능을 향상한다.



11세대 코어 Non-K CPU, B560/ H570 메인보드 메모리 오버클럭(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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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대 코어 프로세서 Non-K CPU와 B560/ H570 메인보드 메모리 오버클럭(OC)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오버클럭을 위해 배수락을 해제한 K 시리즈 외에도 배수락이 적용된 Non-K 버전에서도 B560/ H570 메인보드와 조합하면 메모리 오버클럭(OC)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Z490/ Z590 칩셋과 같은 고성능 메인보드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메인스트림부터 보급형 메인보드까지 메모리 OC가 가능해져 가성비 PC에서도 메모리 OC를 이용한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다만 인텔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JEDEC 표준 메모리 기준으로 11900K(F) 시리즈만 DDR4-3200MHz에서 기어1(Gear 1)이 동작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CPU는 DDR4-2933MHz에서 기어1으로 동작하고 공식 클럭인 DDR4-3200MHz에서는 기어2(Gear 2)로 동작하도록 제한을 두었다. 물론 B560 메인보드에서는 클럭 설정에 맞춰 기어1 모드 설정이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하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오버클러킹 도구 및 기능을 통해 유연한 오버클럭, 튜닝 성능, 경험을 제공하며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Advanced Vector Extensions (AVX) 2와 AVX-512의 전압 가드 밴드 오버라이드, 확장된 타이밍과 기어 2(Gear 2) 지원(기어 1 지원 포함)을 포함한 새로운 내장 메모리 컨트롤러 활용, 코어 당 HT 활성화와 비활성화, 베이스 클럭(BCLK) 오버클럭, 제한된 코어 당 프리퀀시, AVX 활성화와 비활성화 옵션, 실시간 메모리 프리퀀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GUI 및 가용성도 개선됐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Non-K CPU와 B560/ H570 메인보드 메모리의 오버클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텔 코어 i5 11400 CPU와 B560 메인보드, 메인스트림 메모리 OC의 성능 향상은? 기사를 참고하자.



올 코어 5.1GHz 동작, 새로 도입된 인텔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Intel A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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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어 5.1GHz 동작, 새로 도입된 인텔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Intel ABT)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퍼포먼스 라인업의 코어 i9 11900K/ 11900KF 프로세서에서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ABT, Adaptive Boost Technology) 지원이 새로 추가됐다.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은 새로운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텔이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 프로세서인 코어 X 시리즈부터 도입한 터보 부스트 맥스 3.0(Turbo Boost Max 3.0) 가 듀얼 코어까지 동작하는데 반해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Intel Thermal Velocity Boost) 클럭처럼 올 코어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한다. 


모든 코어의 클럭을 자동으로 5.1GHz로 증가하며 이를 통해 성능을 향상한다. 대신 클럭의 증가를 통해 성능이 증가하는 만큼 소비전력과 발열도 상승한다. 시스템 전력과 쿨링 조건에 따라 적용되는 클럭이 달라지는 만큼 고성능 3열 수냉 쿨링 솔루션 등과 같은 안정적인 쿨링 솔루션이 필요해진다.



메모리 액세스 효율을 높이는 기술, Resizabl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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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원 기술, Resizable BAR 지원


인텔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Resizable BAR는 PCI-Express(PCIe) 기술인 Base Address Register(BAR)를 적용해 GPU 메모리 매핑을 조절하는 것으로 메모리 액세스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고속의 GDDR6/ GDDR6X 등의 그래픽 메모리에 직접 연결되어 CPU 처리를 가속화한다. 기존에는 CPU가 GPU VRAM(그래픽카드 메모리)에 접근하는데 256MB 제한으로 데이터 전송 효율이 낮았다면 PCIe 대역폭을 기반으로 데이터 채널을 확장해 VRAM 접근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세서와 VRAM 사이의 병목 현상이 해결되어 시스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PCIe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Base Address Register(BAR)를 인텔은 Resizable BAR로 부르며 인텔 CPU와 Z490/ Z590 등 특정 인텔 400/ 500 시리즈 메인보드 칩셋, 지포스 RTX 30 시리즈(GeForce RTX 30 Series) 시스템에서 동작한다.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RTX 3060(GeForce RTX 3060)을 시작으로 기존 지포스 RTX 3060 Ti/ RTX 3070/ RTX 3080/ RTX 3090은 그래픽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이 이루어진다. AMD는 Base Address Register(BAR)를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SAM, Smart Access Memory)로 부른다. 


인텔 Resizable BAR나 AMD SAM은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에서는 Above 4G Decoding 옵션 활성화(Enabled)를 통해 나타나는 Re-Size BAR Support를 활성화(Enabled)하면 동작하며 특정 그래픽카드나 GPU 바이오스에서 해당 기술을 지원해야 이용할 가능하다. AMD는 SAM 활성화로 게임에 따라 최대 11% 향상이 가능하다고 소개한 바 있어 높은 프레임을 요구하는 FPS 게임 등에서 게이머는 프레임 확보를 위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6GHz 대역폭 지원하는 최신 Wi-Fi 기술, 와이파이6E(Wi-Fi 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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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와이파이6E(Wi-Fi 6E)와 썬더볼트 4(Thunderbolt 4)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무선 네티워크 환경도 발전되었으며 와이파이 6E(Wi-Fi 6E)를 지원한다. 기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와이파이6(Wi-Fi 6(Gig+))/ 802.11ax를 지원했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와이파이 6E는 2세대 2x2 802.11ax MAC(CNVi2)와 인텔 AX201(Intel AX201, Discrete RF)로 더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2.5Gb 이더넷 지원도 추가돼 유무선 네트웍 활용하는 다양한 환경에의 네트웍 작업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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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와이파이6E(Wi-Fi 6E)


와이파이(Wi-Fi) 기술 표준은 와이파이얼라이언스(Wi-Fi Alliance)를 통해 제정되고 있다. 와이파이6E(Wi-Fi 6E)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 6GHz를 포함하는 새로운 규격이다. 와이파이 6E의 E는 확장(Extended)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와이파이6(Wi-Fi 6)이 2.4GHz와 5GHz 대역폭을 지원했다면 6GHz 대역에서 80MHz를 14개, 160MHz를 7개 추가 이용 가능해 통신의 혼잡을 해소하고 고속화가 가능해진다. IEEE 표준명은 와이파이6에 6GHz 대역이 추가되므로  IEEE 802.11ax를 그대로 이용한다. 이론상으로 2Gbps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므로 기가비트 LTE나 3.5GHz의 국내 5G 망 다운로드 최대 속도인 1.5Gbps를 넘어서는 속도를 구현 가능하다.


와이파이6E는 각 나라의 전파 자원 지원과 상용화 제품이 등장해야 활용이 가능하다. 인텔을 비롯하여 브로드컴(Broadcom)과 온세미컨덕터, 퀄컴(Qualcomm) 등에서 개발이 이루어졌고 사용 가능한 칩셋이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6E 지원의 유무선 공유기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출시되어야 제대로된 속도를 이용 가능하다. 또 전세계적으로 6GHz 주파수 대역이 허용되어야 하므로 나라에 따라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썬더볼트 기술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썬더볼트 3(Thunderbolt 3)로 USB 3.1 & DP 1.4 지원에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드명 메이플 릿지(Maple Ridge)로 불리는 썬더볼트 4(Thunderbolt 4)를 지원하며 USB 4와 호환이 가능하다.



3D XPoint + QLC NAND 2-in-1 SSD, 인텔 옵테인 메모리 H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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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XPoint + 3D QLC NAND 2-in-1 SSD, 인테 옵테인 메모리 H20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스토리지 지원은 인텔 옵테인 메모리 H20(Optane Memory H20 w/ Solid State Storage)의 지원을 추가했다.옵테인 메모리는 느린 하드디스크(HDD)를 가속해 성능을 향상하면서 HDD가 가진 대용량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빠른 반응성의 옵테인 메모리를 대용량 HDD의 캐싱 장치로 활용해 성능을 향상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미니PC 등 저장장치 확장이 제한되는 시스템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전의 옵테인 메모리 기술은 인텔과 마이크론(Micron)이 협력해 개발한 3D XPoint 기술을 기반으로 16GB와 32GB의 저용량을 기반으로 캐싱을 위해 사용되었다면 옵테인 메모리 H10부터는 3D Xpoint와 SSD에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NAND) 플래시를 M.2 폼팩터에 하나로 구성하는 2-in-1 SSD로 발전했다. 


3D XPoint는 낸드 플래시 대비 빠른 응답속도와 DRAM 대비 대용량 구성의 장점이 있으나 높은 가격이 단점이며 낸드 플래시는 상대적으로 3D Xpoint보다 응답속도는 느리지만 하드디스크 대비 빠르고 대용량 구성에서 유리하다. 3D QLC 낸드는 기존 3D TLC 낸드 대비 내구성이나 수명면에서 불리하지만 3D TLC 낸드(3bit, Triple Level Cell NAND) 대비 대용량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M.2 폼팩터에 하나의 모듈로 통합된 옵테인 메모리 H20의 옵테인 메모리는 저장장치가 되는 QLC 낸드의 캐시로 활용 가능하다. QLC 낸드는 SLC를 캐시를 기본으로 사용하지만 반응성이 더 빠른 옵테인 메모리를 캐시로 활용해 낸드 플래시의 쓰기 속도를 향상할 수 있다. QLC 낸드는 256GB와 512GB, 1TB까지 확장 가능하며 256GB는 16GB 옵테인 메모리, 512GB와 1TB는 32GB 옵테인 메모리를 제공한다.


기존의 옵테인 메모리는 옵테인 메모리와 추가 저장장치를 이용해야 하므로 2개의 M.2 슬롯을 차지해 M.2 슬롯 지원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활용이 어려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옵테인 메모리 H10부터는 이를 보완하도록 변경된 것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400/ 500 시리즈 메인보드, 옵테인 메모리 캐싱을 지원하는 RST 17.2 버전 이상에서 동작하며 M.2 슬롯 하나만 있어도 동작해 저장장치 지원이 제한된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옵테인 메모리가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카비 레이크(Kaby Lake) 이상의 시스템이 필요했지만 M.2 기반의 NVMe SSD를 지원하는 PC에서 독립된 저장장치로 활용 가능하거나 다른 캐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용도 가능하다.



지능적인 냉각 제어, 인텔 Cryo 냉각 기술(Intel Cryo Cooling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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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적인 냉각 제어 기술, 인텔 Cryo 냉각 기술(Intel Cryo Cooling Technology)


PC는 전원 인가부터 게임과 같이 CPU와 GPU 등에 부하가 높게 적용되는 작업에서도 열을 발생한다. 발열은 성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며 열이 많이 발생할수록 전력 소모량도 크게 증가한다. 발열을 제어하면 안정적인 성능과 함께 CPU와 GPU 등 PC 부품을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OC) 역시 정해진 클럭 이상으로 동작하도록 설정하는 것으로 발열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PC 동작으로 인한 발열로 인한 오동작이나 과열로 성능 저하, 상황에 따라 PC에 블루스크린이나 기타 문제로 꺼지기도 한다.이처럼 발열은 PC와 깊은 연관이 있고 효율적인 냉각을 통해 PC를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텔은 이러한 발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열 기술인 인텔 Cryo 냉각 기술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특정 인텔 Z590 메인보드를 통해 소개했다.

 

인텔 Cryo 냉각 기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펌웨어의 조합을 통해 데스크탑의 냉각 시스템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냉각 기술이다. 작업 부하와 사용자의 위험 허용 한계, 환경 조건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인텔 CPU의 작업 부하에 따라 온도 및 주파수를 조정해 성능을 향상하는 오버클럭(OC)나 주변보다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의 결로 현상을 능동적으로 방지해 데스크탑을 보호하기도 한다. 또 한 번의 세팅 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 부하 요구 사용에 따라 에워싼 냉각 장치의 전력 소비를 능동적으로 관리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스마트 응축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CPU 냉각 장치를 독점적으로 지원하며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주며 소프트웨어는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여 모드, 시스템 상태, CPU 상태, 센서 무결성 및 시스템 환경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인텔 Cryo 냉각 기술은 인텔의 기술 검토를 거쳐 승인된 벤더 어플리케이션에서 24개월 동안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CPU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변화와 지원, 개선을 통해 인텔 프로세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차세대 데스크탑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새로운 프로세서와 플랫폼 구성에 따라 지원과 성능은 향상하면서 최신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있다. 매번 새로운 프로세서의 등장에 따라 새로운 기술도 주목받는 만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유지하면서 이들의 등장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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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로켓 레이크(Rocket Lake),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로나19(COVID-19) 시대로 인해 언택트와 집콕 생활은 흔한 일상이 되었으며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 실내 활동은 그만큼 증가했고 PC의 역할과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 환경과 패턴의 변화는 PC 수요 증가로 이어졌고 PC 부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PC 시스템을 구성하는 비용도 그만큼 높아지면서 PC 구성에 대한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이에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현재의 PC 구성에 필요한 최신 기술과 성능, 지원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프로세서 라인업을 제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PC 구성에 필요한 기술과 지원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원하는 용도와 지원 등 자신만의 PC를 구축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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