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이엔드 GPU, 지포스 RTX 3080/ RTX 3090에 적합한 CPU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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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새로운 하이엔드 GPU, 지포스 RTX 3080/ RTX 3090에 적합한 CPU는?

권경욱 기자 0   0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이 게임에 도입되면서 이전보다 화려해진 그래픽과 물리 효과를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의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고성능의 CPU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게임에서는 여전히 그래픽카드의 비중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는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CPU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히다.


120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가 등장하면서 이들 환경에서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 게이머들은 비용 투자를 마다하지 않으며 e스포츠와 그에 따른 게이밍 시장의 성장으로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의 요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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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을 요구하는 PC 게이밍, CPU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게이밍 시장의 변화에 맞춰 AMD와 엔비디아(NVIDIA)는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6000 시리즈(Radeon RX 6000 Series)와 지포스 RTX 30 시리즈(GeForce RTX 30 Series)를 각각 하이엔드 라인업에 출시하며 고성능 게이밍 시장을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제품 생산 문제, 집콕 생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수요와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장에 먼저 출시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일부 인기 모델을 제외하고 구입이 가능해 해외 시장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다. 뒤이어 등장한 AMD의 라데온 RX 6800 시리즈는 페이퍼 런칭이라고 불릴 만큼 더욱 심각한 상황이며 라데온 RX 6800 XT(Radeon RX 6800 XT)는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하이엔드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한발 앞서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튜링(Turing)을 이어 암페어(Ampere) 기반 지포스 RTX 30 시리즈로 보다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RTX)과 DLSS 2.0 지원 등을 통해 기본 게임 성능부터 그래픽 처리 부분에서도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엔드 지포스 RTX 3080(GeForce RTX 3080)을 시작 플래그십 지포스 RTX 3090(GeForce RTX 3090), 퍼포먼스 지포스 RTX 3070(GeForce RTX 3070), 메인스트림 지포스 RTX 3060 Ti(GeForce RTX 3060 Ti)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지포스 RTX 3080은 전작인 지포스 RTX 2080 Ti를 크게 뛰어넘는 높은 성능과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 인기가 높으며 지포스 RTX 3090은 GDDR6X 24GB의 대용량을 통해 게이밍부터 전문적인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인텔 역시 이러한 시장을 고려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성능 향상을 위해 최대 10코어 CPU를 투입했다. 그에 따라 게이머들은 인텔의 다양한 CPU 라인업을 통해 원하는 게임 사양에 맞는 시스템 조합이 가능해졌다.



멀티코어 CPU를 요구하는 최신 게임 환경


최근에 등장하는 게임은 화려해진 그래픽과 함께 다수의 코어를 활용하는 멀티코어 CPU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게임 환경에서는 6코어 이상의 CPU가 필요해지고 있다.


게임에서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는 CPU는 안정적인 프레임 확보와 함께 체감 성능을 향상해주며 게임 도중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과 프레임 방어 등 성능 유지면에서도 유리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에서 멀티코어 CPU는 더 이상 권장 사양이 아닌 필수 사양이다.


멀티코어 CPU는 게임을 하거나 진행 중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에 따른 불만족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며 앞으로 더 많은 게임에서 멀티코어 CPU 지원과 최적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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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또한 멀티코어 CPU는 성능 외에도 CPU 자원 활용면에서 유리하다. 코어와 스레드 수가 증가할수록 CPU의 여유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이는 성능과도 직결되어 게이밍 환경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트리밍이나 방송 등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중 작업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어 CPU 자원을 보다 여유롭게 활용이 가능한 멀티코어 CPU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중 작업을 진행하는 환경에서 멀티코어 CPU는 자원 활용과 성능 유지, 시간이 돈이 되는 환경과 연결되면 더 많은 코어를 제공하는 멀티코어 CPU는 그만큼 활용성과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그만큼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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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PC, 코어 i9 10900K CPU 점유율(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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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PC, 코어 i7 10700KF CPU 점유율(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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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PC, 코어 i5 10400 CPU 점유율(70%)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PC 버전을 보면 최신 게임 경향이 6코어 12스레드(6C/ 12T) 이상을 지원하는 추세에 맞춰 고클럭과 함께 8코어 16스레드(8C/ 16T) 이상의 CPU에서 보다 여유로운 CPU 자원 활용이 가능하다. 12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역시 멀티코어 CPU와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포스 RTX 3080과 RTX 3090, 고성능 멀티코어 CPU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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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코어 CPU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최신 게임의 경향은 더 많은 수의 코어와 높은 클럭의 CPU 성능이 유리하며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CPU의 영향이 커지는 풀HD(1920x1080) 해상도를 기준으로 보면 CPU의 코어 수와 클럭에 따라 게임 성능 향상에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포스 RTX 3080과 지포스 RTX 3090을 이용해 진행한 게임 테스트에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를 제외한 4종의 게임에서 6코어 정도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 프레임을 제공하지만 6코어와 8코어, 10코어 사이도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그만큼 고성능 CPU가 필요한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코어는 최소 프레임 방어와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게임 테스트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게임 레디(GeForce Game Ready) 457.30 WHQL 드라이버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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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게임들이 10코어 CPU까지 평균 성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CPU가 최소 프레임과 평균 성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서 CPU 성능이 우수해도 이를 뒷받침하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한계에 직면할 수도 있으므로 게임에 적합한 CPU와 그래픽카드 조합이 필요하다. 


메인스트림 CPU가 6코어에서 그 이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게이밍 환경이 더 많은 코어와 클럭의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메인스트림 코어 i5 라인업에 6코어, 그 이상은 코어 i7 10700K/ 10700KF, 코어 i9 10900K와 같은 10코어 기반 CPU를 선택할 수 있다. 풀HD 환경에서 120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적어도 6코어 이상의 CPU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포스 RTX 3080과 지포스 RTX 3090은 최신 게임들에서 8코어 이상의 CPU 성능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풀HD 환경에서는 6코어 이상의 CPU에서 높은 프레임 확보가 가능하며 게임에 따라 성능 향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으나 멀티코어 CPU 지원이 개선되며 이는 성능 향상으로 이어진다. 다만 4K UHD 해상도(3840x2160)에서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일정 수준 이상의 CPU라면 프레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데스크탑용으로 높은 게이밍 성능의 지포스 RTX 3080과 지포스 RTX 3090은 일반적으로 고성능 CPU와 조합되어 최대의 성능을 내줄 수 있지만 그래픽카드 자체 성능이 제한되는 고해상도(4K UHD) 환경이라면 고성능 CPU의 요구보다 그래픽카드 성능 한계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게이밍 환경,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CPU 선택도 중요해 


게이밍 환경에서 그래픽카드 성능이 높더라도 CPU 성능이 부족하거나 CPU 성능은 높으나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부족하면 최적의 성능을 기대하지 못하므로 CPU와 그래픽카드의 균형을 고려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과 지포스 RTX 3090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일정 수준 이상의 CPU에서 성능 향상이 가능하며 8코어보다는 10코어 CPU와 높은 동작 클럭이 조합되면 게임에서 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가 게임에서우선시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픽카드 성능이 높더라도 CPU 성능이 부족하다면 그래픽카드의 최대 성능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일수록 고성능 CPU가 필요하다. 이는 시스템 제어의 핵심이 CPU라는 것이 변함없기 때문이다. 


최소 프레임 유지와 방어, 평균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그래픽카드에 적합한 고성능 CPU 선택은 필수이며 CPU를 기준으로 이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를 조합하면 보다 균형잡힌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게이밍 PC와 일반적인 PC 업그레이드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구성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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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환경,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함께 CPU 선택도 중요해


인텔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일반적인 작업 환경부터 게이밍에 이르기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보급형부터 메인스트림, 퍼포먼스와 하이엔드 라인업을 제공한다. 가벼운 작업과 사무용으로는 코어 i3 10100F, 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이머를 위한 메인스트림 코어 i5 10400/ 10400F/ 10600K, 향상된 게이밍을 원하면 코어 i7 10700K/ 10700KF, 일반적인 작업부터 최상의 게이밍을 위한 CPU로는 코어 i9 10900K/ 10900KF 등과 같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다양하게 활용하는 스트리밍이나 영상 편집, 게이밍에 적합한 CPU를 선택하고 PC를 구축 가능하며 비용과 성능, 지원 기능 등 사용자가 원하는 조합의 PC를 구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RTX 3090과 같은 고성능 게이밍 GPU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조합으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게임에서의 안정성과 호환성,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게이밍 PC를 위한 CPU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메인스트림 라인업에서도 게임뿐만 아니라 스트리밍과 영상 편집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 환경이 더해지면서 멀티코어 CPU 지원이 활발해지고 8코어를 넘어 10코어와 그 이상의 CPU 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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