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내장 그래픽 활용, 원컴으로 구성하는 방송용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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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인텔 내장 그래픽 활용, 원컴으로 구성하는 방송용 PC

권경욱 기자 0   0

유튜브(Youtube) 및 트위치(Twitch) 등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방송(스트리밍)에 대한 진입 장벽이 과거보다 낮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해 특정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1인 방송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와함께 1인 방송을 지원하는 다양한 유료 및 무료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방송 진행의 불편함이 줄었고 PC 사양도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최신 게임 및 소프트웨어 환경은 6코어 또는 그 이상의 코어를 요구하는 멀티코어 CPU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CPU의 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방송용 시스템도 게임을 하면서 방송을 송출하는 동시에 하나의 PC로 여러 작업을 병행하는 다중 작업에 유리한 멀티코어 CPU가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과거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1인 방송


일반적으로 PC를 이용하는 방송(스트리밍)은 원컴(1 PC)이나 투컴(2 PC) 구성이 널리 사용된다. 투컴 방송용 PC는 게이밍용 PC와 송출용 PC로 나뉘어 게임용은 고성능, 송출용은 이보다 조금 낮은 사양으로 PC를 구성한다. 원컴 방송용PC는 프로세서에 탑재된 내장 그래픽(iGPU)과 외장 그래픽카드 조합, 메인스트림 데스크탑용 프로세서 대비 더 많은 수의 CPU 코어를 제공하는 하이엔드 프로세서 라인업과 외장 그래픽 조합 등과 같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특히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8코어를 제공하면서 기존 세대 대비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통해 멀티코어 환경에 대응이 가능해졌다. 내장 GPU를 제공하는 라인업도 갖추고 있어 원컴 방송용 PC도 구성 가능하다.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는 외장 그래픽카드와 조합으로 1대의 PC만으로 내장 그래픽은 송출을 담당하고 외장 그래픽카드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한 대의 PC로 구성하는 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비용면에서도 유리하다.


여기에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에는 방송과 스트리밍에 특화된 인텔 퀵싱크 비디오(Intel Quick Sync Video) 기술을 지원한다. 인텔 퀵싱크를 이용하면 게임 성능 저하는 최소화하면서도 PC 하나로 방송이나 스트리밍을 진행이 가능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퀵싱크는 비디오 및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지원 등 다양한 컨텐츠 제작에서도 유용하다.



영상 컨텐츠 제작에 특화, 인텔 퀵싱크(Intel Quick Sync)


인텔 퀵싱크 비디오는 인텔 프로세서 중 내장 GPU(iGPU)를 통합한 코어 i3/ i5/ i7/ i9 시리즈와 펜티엄 골드(Pentium Gold), 제온(Xeon), 셀러론(Celeron) 4000/ 5000/ G 시리즈 일부 중 내장 그래픽을 포함하는 CPU에서 제공하는 기술이다.


그 중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수 확장과 높은 동작 클럭 적용 등을 통해 최고의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방송 및 스트리밍(Streaming)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에 탑재된 인텔 퀵싱크(Intel Quick Sync) 기술 때문에 가능하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샌디브릿지(Sandy Bridge), 인텔 퀵싱크 비디오 지원 시작


인텔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Sandy Bridge)부터 퀵싱크 비디오 기술을 도입했으며 H.264 영상 인코딩과 디코딩 등 영상 컨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인텔이 제공하는 퀵싱크 기술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와 사이버링크 파워디렉터(CyberLink PowerDirector), MAGIX 베가스(Vegas) 등과 같은 비디오 및 포토 에디팅 소프트웨어, 인코딩 및 트랜스코딩, 미디어 컨버전, 웹캠 소프트웨어 등 퀵싱크 인코더와 디코더를 통해 영상 압축과 해제를 위한 가속기 역할로 영상 컨텐츠 제작이 편집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영상 컨텐츠 제작에 특화, 인텔 퀵싱크 비디오(Intel Quick Sync Video)


엔비디아(NVIDIA) 맥스웰(Maxwell)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GTX 600 시리즈(GeForce GTX 600) 이상에 탑재한 NVENC나 AMD 1세대 GCN(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HD 7700 시리즈 (Radeon HD 7700) 이상에 탑재한 Video Codec Engine(VCE)와 같이 영상 처리를 위한 인코더와 디코더를 탑재하고 있다. 인텔 내장 GPU의 성능은 크게 높지 않지만 높은 성능의 CPU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컨텐츠 제작과 영상 처리 등에 유용하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는 물리코어도 8코어로 증가하면서 방송이나 스트리밍 환경에서 기존 보다 여유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방송 송출에서 프로세서의 자원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영상 압축에서 인텔 퀵싱크 비디오 기술은 하드웨어 인코더를 통해 프로세서의 사용률은 줄이고 게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하드웨어로 처리하는 영상 규격이 제한적이고 품질이 하락되기도 하지만 실시간 인코딩 과정에서 성능의 저하를 줄일 수 있고 PC 한 대를 이용해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송이나 스트리밍, 녹화 등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용이 한정되는 메인스트림 PC 구성에서는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다.



인텔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의 퀵싱크 활용 


인텔은 퀵싱크 비디오 기술은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를 통해 지원되는 기술인 만큼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성화해야 동작이 가능하며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OS)에서도 내장 그래픽카드를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드라이버 설치, 모니터가 내장 그래픽 코어에 연결되면 이용할 수 있다.



인텔 퀵싱크 비디오 사용을 위해 내장 그래픽 활성화 필요


일반적으로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는 성능이 높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다. 내장 그래픽은 성능이 꾸준하게 향상되면서 게임도 가능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외장 그래픽카드와 비교해 성능에 차이가 있다. 때문에 내장 그래픽(iGPU)는 주로 외장 그래픽카드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디스플레이 출력 등 간단한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프로세서에서 내장 그래픽을 제공하더라도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등을 위해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데 외장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면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 코어는 비활성화 상태가 된다. 인텔 퀵싱크 비디오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외장 그래픽카드 장착에 따른 내장 그래픽의 비활성화 상태를 활성화로 만들어줘야 한다. 


부팅 중 F2키 또는 DEL키를 통해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로 진입해 바이오스 메뉴 중 보통은 주변 장치(Peripherals)로 이동하면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성화할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한 에이수스(ASUS) ROG Maximus XI Hero COD(Wi-Fi) 메인보드는 Advanced 메뉴의 System Agent(SA) Configuration의 Graphics Configuration에서 설정이 가능하며 메인보드에 따라 옵션은 약간 달라질 수 있다. iGPU Multi-Monitor를 활성화(Enabled) 해주면 내장 그래픽 코어는 활성화된다.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 코어 활성화 후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드라이버 설치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내장 그래픽 코어를 정상적으로 활성화한 후 내장 그래픽(iGPU) 드라이버(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9 9900K의 iGPU는 Intel UHD Graphics 630)를 설치하면 내장 그래픽카드를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래픽 드라이버는 인텔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메인보드의 내장 그래픽카드 출력을 위한 HDMI나 DP(DisplayPort) 포트 등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인텔 퀵싱크 비디오 기술이 활성화되어 지원 소프트웨어 등에서 인식되어 사용 가능해진다.



방송과 스트리밍, 녹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OBS 24.0.3(64bit)


방송과 스트리밍, 녹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OBS(Open Broadcaster Software)와 XSplit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OBS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인텔 내장 그래픽코어가 활성화되었다면 OBS의 설정에서 출력방식을 단순으로 선택하면 하드웨어 (QSV), 고급을 선택하면 QuickSync H.264를 선택하면 방송과 스트리밍, 녹화 등에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의 퀵싱크 비디오를 인코딩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설정에서는 보통 출력 방식을 고급, 인코더는 사양이 낮거나 투컴(2 PC)을 이용한다면 H.264(x264), 게임에서는 엔비디아 NVENC(지포스 RTX 20 시리즈는 NVENC H.264 New) 또는 인텔 퀵싱크(QuickSysc) 비디오를 선택한다. 


목표 사용 수준은 퀵싱크 사용시 안정적인 인코딩을 위해 balanced, 프로파일은 High(Main은 무거워 8코어 이상), 비트레이트(bit rate)는 기본 설정이 2500Kbps이며 일반적인 사양은 2500Kbps나 3000Kbps, 키프레임 간격은 기본 3이며 2나 3, 비동기 심도는 기본 4, 인텔은 4를 권장하며 화질을 위해 7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본 해상도는 출력 해상도와 같이 설정, 축소 필터는 Bilinear, FPS 값은 30 프레임, 일반 탭의 프로세서 우순선위 설정은 높음, 비디오 YUV 색상 범위는 기본이 전체이나 사용자에 따라 색 공간 709와 색상범위는 부분을 추천한다.




OBS 24.0.3 방송 미진행/ 더 디비전2 1920x1080(CPU 56%, RTX 2080 Ti GPU 15%, 151fps)




OBS 24.0.3 방송 진행/ 더 디비전2 내장 GPU+ 외장 GPU 1080p(CPU 56%, iGPU 45%/ GPU 61%, 135fps)




OBS 24.0.3 방송 진행/ 더 디비전2 CPU+ 외장 GPU 1080p(CPU 53%, RTX 2080 Ti GPU 89%, 129fps)


방송 송출용 컴퓨터는 인코딩에 초점을 맞추고 구성해야 한다. XSplit나 OBS와 같은 소프트웨어가 화면에 나오는 영상을 인코딩하여 트위치(Twitch)나 유튜브(YouTube)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성능 프로세서, 멀티코어 CPU가 유리하다. 하나가 아닌 여러 서버로 보내므로 CPU 클럭과 멀티코어 CPU를 이용하면 더 빠른 인코딩을 통해 쾌적한 방송이 가능해진다. 


방송 송출에 인텔 내장 GPU, 게이밍용으로 외장 그래픽을 조합하는 원컴 방송용PC도 인코딩 과정에서 인텔 퀵싱크 비디오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텔 코어 i9 9900K CPU와 Intel UHD Graphics 630 내장 GPU(iGPU), 외장 GPU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FE 11GB를 이용했을 때 코어 i9 9900K CPU와 Intel UHD Graphics 630 내장 GPU 조합에서 더 디비전2 게임 1920x1080 해상도의 CPU 및 GPU 점유율(CPU 56%, iGPU 45%/ GPU 61%, 135fps)은 코어 i9 9900K CPU와 지포스 RTX 2080 Ti FE 11GB 조합의 CPU 및 GPU 점유율(CPU 53%, RTX 2080 Ti GPU 89%, 129fps)보다 낮은 iGPU/ GPU 점유율과 6fps 높은 프레임을 기록했다. 내장 GPU의 인코딩 기술이 활용되면서 외장 GPU의 부하를 줄여줘 조금 더 향상된 프레임을 확보했다.


멀티코어 및 고클럭 CPU가 여유 자원 활용에 유리해 프레임 저하를 줄이면서 보다 쾌적한 뱡송 송출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인텔 내장 GPU와 외장 그래픽 조합은 그래픽 부하를 분산하면서도 보다 안정적인 프레임을 확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 호환성면에서도 인텔 CPU는 유리하며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8코어로 확장해 이전 세대보다 방송용 PC로 보다 적합해졌다.



원컴으로 방송 송출용 PC 구축, 인텔 퀵싱크 비디오를 활용하자


PC로 방송(스트리밍)을 진행하기 편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누구나 쉽게 1인 방송이 가능해졌지만 방송용 PC를 구성하는데는 여러 상황과 PC 조합 등 많은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게임 방송이라면 게임과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원컴으로는 한계가 있고 투컴은 성능과 송출 화질을 향상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비용 상승이나 설정의 복잡함, 소음 증가와 전기 요금 증가 등이 따르기도 한다.


물론 방송용 PC에서도 게임과 방송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에 최근의 소프트웨어 및 게임 트렌드와 같이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제공하는 멀티코어 CPU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송 송출용 PC,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iGPU)인 인텔 퀵싱크 비디오 활용하자


방송 중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한다면 CPU 교체로 해결되는 상황도 있지만 원컴(1 PC)로 부족하게 되면 투컴(2 PC)를 이용할지 결정하는 것도 필요해진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하게 여러 시스템이나 방송 장비를 준비하기 보다는 방송을 진행해보면서 필요에 따라 장비를 마련하거나 투컴 체제로 가는 것을 권한다.


이와 같은 방송 송출용 PC 선택에서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메인스트림 시장에 8코어 CPU를 출시하며 성능 향상과 지원이 향상되었으며 멀티코어 활용면에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프로세서에 내장된 그래픽(iGPU)의 퀵싱크 비디오 기술은 송출에 따른 인코딩 과정에서 CPU 부하를 줄여 자원 활용면에서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방송용 PC 구성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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