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 그래픽카드만 좋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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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게이밍 PC, 그래픽카드만 좋으면 좋을까?

권경욱 기자 0   0

최근 등장하는 게임은 멀티코어 CPU 지원이 기본이 되면서 6코어 이상의 CPU 지원이 현실화되었고 이제 8코어 CPU 이상을 지원하는 추세가 되면서 높은 성능의 CPU에 대한 요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역시 처리 성능이 높아지면서 실시간 레이트 레이싱(Ray Tracing)과 같은 기술을 게임에 도입하는 등 게이머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을 도입하면서 더 높은 성능의 GPU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이러한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CPU와 GPU 제조사는 성능 향상이 더디어지고 보다 미세한 제조 공정 도입의 한계 등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꾸준하게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멀티코어 CPU와 새로운 그래픽 기술 도입 등은 이러한 향상을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PC 성능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새로운 시도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는 메인스트림 정도의 시스템에서도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바탕으로 게임부터 스트리밍, 영상 편집, 3D 모델링 등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C 업그레이드 및 게이밍, CPU의 역할을 무시하기 어렵다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반영되고 있다. 일반적인 PC 구성이나 업그레이드는 가성비(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주는 PC를 구성하며 게이밍 PC는 가성비보다는 성능을 중심으로 PC를 구성하게 되며 VGA의 비중이 보다 높아지게 된다. 


CPU와 VGA의 균형과 가성비를 고려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이 목적이라면 그래픽카드에 비중을 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 처리와 물리 효과 등 더 높아지는 게임 사양은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CPU의 역할 역시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최신 게이밍 환경, 6코어 이상의 CPU 요구 증가




6코어를 지원하는 배틀그라운드(PUBG), 6코어에서 여유 자원 활용 


게이밍 환경도 점점 더 많은 코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이를 활용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게임 환경에서 이제 6코어 이상의 CPU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 게임 및 FPS 장르의 게임은 증가 추세이며 4코어에서 6코어 이상을 지원하는 게임도 크게 증가했다.


이를 통해 멀티코어 CPU는 게임 체감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게임 중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과 프레임 방어 등 성능 유지면에서 유리해져 보다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제 게임을 하거나 게임 진행 중 발생하는 프레임 하락에 따른 불만족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변화를 요구하는 게이머,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게임 개발사는 더 많은 게임에서 멀티코어 CPU의 최적화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게임은 멀티코어 CPU 자원 활용이 보다 활발해져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8코어 16스레드의 여유 자원 활용


또한 멀티코어 CPU 요구가 증가하면서 성능 외에 다른 부분도 눈여겨 봐야 한다. 바로 CPU 점유율이다. CPU 점유율은 코어와 스레드가 증가할수록 CPU 자원 활용면에서 유리하고 이는 성능과 직결되므로 마냥 간과하기는 어렵다.


이전에는 게임 플레이에 온전히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멀티코어 CPU 지원과 최적화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트리밍이나 방송 등과 같은 다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즉, 다중 작업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다중 작업을 진행하는 환경에서는 물리 코어가 하나라도 더 많은 CPU가 자원 활용이나 성능 유지면에서 유리하며 작업 효율을 그만큼 높일 수 있다. 특히 시간이 돈이 되는 환경과도 연결되면 다수의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멀티코어 CPU가 활용면에서 유리해진다.







실제 게임 테스트를 통해 이를 살펴보면 CPU는 전반적인 게임 성능 향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포스 RTX 2080 Ti를 이용해 진행한 게임 테스트에서 과거 4코어면 일정 수준 이상을 내주게 되었지만 현재는 6코어와 8코어 사이에서도 게임 성능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에는 고성능 CPU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많은 코어는 최소 프레임 방어와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만들어준다.


메인스트림 CPU가 4코어에서 6코어 등 점차 더 많은 물리 코어를 탑재하게 되는 이유 역시 이러한 게이밍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메인스트림 코어 i5 라인업에서 6코어를 도입하고 있고 그 이상의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코어 i7 9700K와 코어 i9 9900K와 같은 8코어 기반 CPU를 선택하면 더 높은 게이밍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 풀HD 환경에서 120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를 염두에 둔다면 적어도 6코어 이상의 CPU를 이용하는 편이 유리한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살펴본 게임들이 8코어 CPU까지 평균 성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CPU가 최소 프레임 뿐만 아니라 평균 성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서 CPU 성능이 우수해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그래픽카드가 없다면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보통 지포스 GTX 1660은 코어 i5 9400F의 메인스트림 CPU와 조합되어 사용되어 고성능 CPU와 조합되지는 않겠지만 고성능 CPU를 사용하더라도 그래픽카드 성능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테스트를 추가했다. 


데스크탑용으로 높은 게이밍 성능의 지포스 RTX 2080 Ti는 고성능 CPU와 조합되어 최대의 성능을 내줄 수 있지만 메인스트림급 지포스 GTX 1660과 같은 그래픽카드는 6코어나 8코어 이상의 고성능 CPU와 조합하더라도 그래픽카드 성능의 한계를 보인다. 이는 그래픽카드 자체 성능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면 고성능 CPU의 요구가 현저하게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멀티코어 CPU 요구 증가하는 게이밍 환경, CPU 역할 여전히 중요해


최신 게이밍 환경에서는 6코어 이상의 CPU를 요구하는 만큼 CPU 선택 시 6코어 이상의 CPU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해진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또 그래픽카드 성능이 높더라도 CPU 성능이 부족하거나 CPU 성능이 높더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부족하다면 본연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므로 CPU와 그래픽카드의 균형있는 구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게이밍 환경에서는 보통 그래픽카드를 우선하게 되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높더라도 CPU 성능이 부족하면 그래픽카드가 낼 수 있는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데 이는 시스템 제어의 핵심은 CPU라는 것이 변함없기 때문이다.


최소 프레임 유지와 방어, 평균 프레임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뿐만 아니라 고성능 CPU가 필요하며 이는 CPU를 중심으로 이에 적합한 그래픽카드를 조합하면 보다 균형잡힌 게이밍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PC 업그레이드에서는 이와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최신 게이밍 환경, CPU 역할 여전히 중요해 


인텔은 이러한 업그레이드 상황을 고려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으로 가벼운 작업부터 약간의 게이밍 성능을 고려한 보급형부터 가성비를 중시하는 게이머를 위한 메인스트림 코어 i5 9400F, 비용 투자로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코어 i7 9700K와 일반 작업과 게이밍에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코어 i9 9900K가 위치한 퍼포먼스 라인업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4코어부터 6코어, 8코어를 기반으로 비용과 성능, 지원 기능 등 사용자가 원하는 스트리밍이나 영상 편집, 게이밍에 적합한 CPU를 선택하고 PC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특히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수많은 벤치마크와 고성능 게이밍 GPU와 조합, 멀티 GPU 구성 등 우수한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적의 게이밍 PC를 위한 CPU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인텔 역시 메인스트림에 10코어나 그 이상 등의 CPU 등장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코어를 이용한 성능 향상은 지속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멀티코어 CPU 지원과 확대를 통해 게임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부터 영상 편집 등 전반적인 PC 사용 경험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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