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00억 달러에 ARM 인수, 규제당국 승인까지 18개월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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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NVIDIA)가 AR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트위터 및 공식 사이트는 엔비디아가 9월 13일(현지시간) ARM을 400억 달러(47조 3천 6백억원)에 인수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 20억달러의 계약금, 현금 120억 달러와 주식 215억 달러 상당을 지불하며 소프트뱅크는 ARM의 실적이 특정 목표에 도달하면 50억 달러를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추가로 받는다. ARM 직원들에게는 엔비이아 주식 15억 달러를 추가로 제공한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지분 10% 미만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며 이번 인수합병은 영국,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까지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ARM은 모바일 및 서버 등에 사용하는 프로세서의 기본이 되는 아키텍처 연구 및 개발하고 이를 라이센스로 제공하는 회사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저전력 서버 등에 사용하는 프로세서는 ARM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 스마트폰 반도체 설계의 90%는 ARM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ARM은 오픈 라이센스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었는데 이번 인수합병으로 독점이나 로열티 인상 등의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엔비디아는 인수합병 이후에도 회사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ARM은 기존과 같은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엔비디아는 ARM의 설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바일 기기 및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분야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314억 달러에 ARM을 인수한 후 4년 만에 86억 달러의 차익을 거두고 다시 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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