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JEDEC GDDR7 표준 발표

JEDEC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 협회(JEDEC Solid State Technology Association)는 주요 회원사들과 함께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표준을 발표했다.

JEDEC에서 발표한 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표준인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SGRAM은 기존 GDDR6 대비 두 배의 대역폭(32Gbps)을 제공해 신뢰성과 비용 효율성으로 1.6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했으며 장치 당 최대 192GB/s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DDR7은 고주파수 작동을 위해 PAM(Pulse Amplitude Modulation)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최초의 JEDEC 표준 DRAM이다. PAM3 인터페이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하며 고속 동작을 위한 신호 대 잡음비(SNR)을 개선한다. 2사이클(2 Cycles)에 2비트(2bits)를 전송하는 기존 NRZ(Non-Return-to-Zero) 인터페이스 대비 3레벨(+1, 0, -1)을 사용해 2사이클에 걸쳐 3비트(3bits)를 전송해 성능을 향상한다. 

독립 채널 수가 2개인 GDDR6 대비 4개로 2배가 증가하며 시스템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2채널 모드, 16Gbit - 32Gbit 밀도, 아이 마킹과 오류 카운트를 제공하는 핵심 독립 LFSR(선형 피드백 시프트 레지스터) 훈련 패턴으로 훈련 시간을 줄이면서 훈련 정확성을 향상한다. 실시간 보고와 데이터 포이즌, 오류 확인 및 스크럽, 명령 차단을 통한 명령 주소 패리티(CAPARBLK)를 갖춘 온 다이 ECC(ODECC) 등 최신 데이터 무결성 기능을 통합해 RAS(신뢰성, 가용성, 서비스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한다.

JEDEC GDDR7 표준을 위해 AMD, 마이크론(Micron), 엔비디아(NVIDIA),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주요 회원사로 협력하고 있다. 고성능 고효율 GDDR7 그래픽카드의 양산이나 출시 시기, 가격 등에 대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JEDEC GDDR7 그래픽 메모리 표준 발표를 통해 그래픽과 게이밍, 컴퓨팅과 네트워킹, AI 애플리케이션 등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분야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