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와 Z270 칩셋 메인보드 호환, 인텔의 의지에 달렸다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커피레이크 (Coffee Lake)는 200 시리즈 메인보드 칩셋에서 지원 가능할 것이라는 루머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공식 출시에서는 Z370 칩셋을 비롯한 30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만 지원할 것으로 확인됐다.

그에 따라 커피레이크를 사용하려는 사용자는 Z370 칩셋 메인보드를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데 최근 bit-tech를 인용한 테크파워업 (techpowerup)은 ASUS ROG 메인보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bit-tech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피레이크는 기존 Z270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인텔은 커피레이크 출시 당시부터 전원 공급 규격의 변경으로 인해 Z270 칩셋 메인보드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Z270 칩셋 메인보드에서 커피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비록 추가 20핀이 더해져 전원 공급 규격은 달라진 것은 사실이나 이전 세대와 그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추가된 20핀은 전력 제어를 위한 부분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으나 차후 더 많은 코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언급이 이루어져 8코어 프로세서의 등장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매니지먼트 엔진 (ME)과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면 Z270 메인보드에서도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사용 가능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인텔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인텔이 커피레이크와 함께 출시한 Z370 칩셋의 판매를 위한 결정으로 보이며 이는 기존 소켓 호환 가능성을 기대하던 사용자들에게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왔고 여전히 많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인텔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일 8세대 프로세서 코드명 커피레이크 (Coffee Lake)와 Z370 칩셋 메인보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