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 베가, 데스크탑용은 4GB와 8GB HBM2 탑재 버전 예상

AMD가 중국에서 열린 AMD Tech Summit 2017을 통해 공개한 라데온 RX 베가 (Radeon RX Vega)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AMD Tech Summit 2017에서 AMD는 3월 초 출시한 8코어 16스레드 기반 라이젠 7 (Ryzen 7) 시리즈를 이어 6코어 12스레드 기반의 라이젠 5 (Ryzen 5) 시리즈를 4월 출시할 것으로 소개했고 차세대 베가 (Vega)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RX 베가에 대한 정보도 일부 공개되었다.

videocardz에 따르면 AMD 베가는 노트북용으로 탑재 가능하며 메모리 스택 방식의 VRAM 다이 적용에 따라 더 적은 공간을  이용 가능해 노트북 적용에 유리하다. 기존 피지 (Fiji) 기반 GPU는 높은 파워 요구량 등으로 노트북용으로 만들기가 어려웠던 것을 고려하면 베가는 기존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외장 그래픽 (MXM) 모듈과 CPU/ GPU를 통합한 APU로 동시 등장할지 APU로만 등장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APU는 레이븐 릿지 (Raven Ridge)가 젠 (Zen)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Ryzen)과 베가 GPU를 통합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AMD는 OEM 파트너사들에게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제작 가능해질 것이라고 소개했고 가상현실 VR이나 AAA 게임 타이틀을 고려한다면 외장 그래픽 형태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데스크탑용으로는 베가 기반 그래픽카드는 4GB와 8GB HBM2 메모리를 탑재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파트너사에 따라 다른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용량에 따라 최적 해상도 게이밍 환경 등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HBM2 메모리는 1개 또는 2개 스택 (Stacks) 구성에 따라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 확보가 가능해지는데 4GB 버전은 2GB HBM2 2개의 스택으로 구성해 HBM2의 메모리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다.

AMD는 라데온 RX 베가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공개된 내용에서는 올해 2분기 출시를 계획 중이다. 구체적인 공개나 출시 일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