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전용 AMD 라데온 RX 470D,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라데온 RX 470 변신

AMD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스트림 프로세서와 일부 스펙을 조정한 라데온 RX 470D (Radeon RX 470D)를 공개해 엔비디아 (NVIDIA) 지포스 GTX 1060 3GB (GeForce GTX 1060 3GB)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라데온 RX 470D의 라데온 RX 470 변신 소식이 등장했다.

소식에 따르면 AMD 라데온 RX 470D는 라데온 RX 470에서 스트림 프로세서와 텍스처 유닛 등에 제한을 두었으나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라데온 RX 470으로 변신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변신은 라데온 R9 290 시리즈나 라데온 RX 480 4GB의 변신에서도 알려졌듯이 대부분 상위 제품과 동일한 스펙을 지닌 GPU나 그래픽 메모리가 사용되고 하드웨어적인 제약을 적용하지 않아 가능한 것으로 일부 제조사나 초기 제품 일부에 한정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간단하게 변신이 가능했다. 

이번 라데온 RX 470D의 라데온 RX 470 변신 역시 동일한 GPU와 스펙을 지닌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하드웨어적인 제약이 없기 때문에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손쉽게 상위 제품으로 변신이 가능한 사례다.

변신 후 GPU-Z에서 라데온 RX 470D (1792SP, 112 TMUs, 32 ROPs)는 라데온 RX 470과 같은 2048SP와 128 텍스처 유닛 (TMUs), 32 ROPs 스펙을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변신 성공을 테스트하기 위해 3DMark Fire Strike GPU 스코어와 3DMark Time Spy GPU 스코어를 통해 라데온 RX 470과 성능을 비교한 결과 라데온 RX 470D 변신 제품은 라데온 RX 470과 3%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였고 라데온 RX 470D 변신 전과는 5.6% 정도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데온 RX 470D와 라데온 RX 470의 성능 차이가 10% 임을 고려하면 성능 향상이 약간 아쉽지만 1299위안 (22만원 초반대)의 가격과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매력적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