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디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Pocket Pair)가 제작하고 유통하는 오픈월드 야생 서바이벌 3인칭 슈팅 샌드박스 게임인 팰월드(Palworld)는 2024년 1월 19일 오후 5시부터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Game)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콘솔과 PC, 클라우드 등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총 11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출시와 동시에 밸브(Valve) 스팀(Steam)에서 1200만명, 게임패스(Game Pass)에서 700만명, 스팀 판매량 1위 차지, 출시 당일 동시 접속자 수는 37만 명을 넘어섰으며 3일 만인 1월 22일에는 약 130만 명, 출시 8시간 만에 100만 장 돌파, 3일 동안 400만 장 판매를 이어 동시 접속도 최고 2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팀 게임순위 1위를 유지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2를 앞선 높은 인기를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픈 월드 서바이벌 게임, 팰월드(Palworld)

팔월드(Palworld) 또는 팰월드로 불리는 게임은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아이템을 모아 건축을 하고 생존하는 서바이벌, FPS(3인칭), 게임의 주 요소인 포켓몬스터를 연상케하는 팰(Pals)로 불리는 펫을 포획하고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여러 게임들에서 접할 수 있던 내용들을 접목해 친근하면서도 흥미와 재미를 이끌 다양한 요소가 합해진 것이 특징이다.

팰월드는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방대한 지역을 탐험하며 이에 PC에서 원활한 게임을 위한 최적화가 중요하게 작용되며 온라인 기반 게임의 특성상 CPU 성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C에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필요한 사양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픈 월드의 자유도 제공과 팰 포획 및 서바이벌

팰월드는 는 남녀 캐릭터 선택과 고유의 특징, 얼굴, 외모, 머리 스타일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비교적 자유로운 캐릭터 꾸밈이 가능해 플레이어는 개성을 살려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서버를 생성 후 팰 포획과 건축, 보스와의 전투도 가능하다.

캐릭터 생성, 채집과 수집, 건설과 무기 및 제작 등 지원

이동 상인은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한다

오픈 월드의 방대한 맵, 이동의 자유를 위한 순간 이동 타워

팰월드는 낮과 밤 지원, 밤에만 밤에만 포획 가능한 팰도 나온다

팰월드의 펫은 지상과 바다 및 하늘에 위치, 캡슐 도구로 팰(Pals) 포획

팰월드는 비교적 방대한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자유도 높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바닥에 있는 나무나 광물 등의 재료를 수집하거나 건설을 통해 도구를 이용한 나무와 돌, 주변에 위치한 열매와 버섯 등을 채집이 가능하다. 팰을 포획하지 않고 전투를 통해 싸워 고기 등을 얻어 배고픔을 해결할 수도 있다. 팰 포획은 포켓몬스터에서와 같이 캡슐 모양의 도구를 제작하거나 필드 바닥에 떨어진 도구를 획득하여 가볍게 터치하거나 무기로 공격 후 팰을 포획하면 보다 쉽게 포획이 가능하다. 동 레벨 팰은 쉽게 포획이 가능하지만 레벨 차이가 있는 팰은 차후 레벨을 올린 후에 사냥 후 포획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픈 월드 이동은 타는 것이 가능한 팰을 포획한 후에도 가능하지만 게임 초반에는 달려서 이동해야 하는데 맵 곳곳에 위치한 순간 이동 타워를 찾아 활성화하면 활성화된 타워, 그리고 건설해 놓은 베이스 캠프로 바로 이동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해 오픈 월드 맵의 이동을 보다 편리하게 해준다. 사망 후 아이템은 죽은 자리에 위치하므로 직접 찾아가서 아이템을 회수해야 하며 불필요하면 회수하지 않아도 된다. 서버도 별도로 생성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PC 자원을 확보해야 하며 PC 내에서 온라인으로 플레이하는 단독 서버 생성, 길드 시스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이동 상인이 있으며 베이스 건설 후 랜덤 위치에서 나타나 보유한 골드를 지불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공격도 가능한데 공격하면 상인은 죽을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므로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판매하지 못할 수 있어 공격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간이 흐름을 알 수 있는 낮과 밤 시스템도 도입했다. 낮에는 밝은 맵을 이동 가능하지만 밤이 되면 팰을 잠들고 어두워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때 제작을 통해 횃불 등을 획득하면 주변을 밝히면서 맵 이동이 조금은 자유로워진다. 

퀘스트 진행은 일반 MMORPG 등과 다르게 NPC와의 대화를 통해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식보다는 대부분 알림을 통해 퀘스트가 부여되며 게임을 풀어나가는 열쇠가 되나 반드시 진행하고 가야하는 것은 아니라서 자유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현재는 앞서 해보기 게임인 만큼 차후 보다 다양한 퀘스트나 이벤트, 맵 제공 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밸브 스팀을 통해 공개한 팰월드 시스템 요구사양

팰월드(Palworld)는 언리언 엔진 5(Unreal Engine 5)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앞서 해보기라서 인지 엔비디아(NVIDIA)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만 지원한다. DLSS 3(Frame Generation)나 AMD FSR, XeSS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DLSS로 성능을 가속화하고 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밸브(Valve) 스팀(Steam)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팰월드 시스템 사양을 살펴보면 최소 사양은 인텔 코어 i5 3570K(3.4GHz, 4코어)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2GB, 16GB RAM을 필요로 한다. 권장 사양은 코어 i9 1990K(3.6GHz, 8코어)와 지포스 RTX 2070, 32GB RAM 등 온라인으로 동작하는 패키지 게임의 특성상 비교적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저장장치는 40GB, 운영체제(OS)와 DirectX 버전은 공통적으로 MS 윈도우 10 또는 64bit 이상과 DirectX 11(DX11)을 필요로 한다.

공개된 시스템 요구 사양은 메인스트림 이상의 CPU와 GPU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넓은 맵과 이동, 몬스터와의 전투, 낮과 밤, 기후, 배경 그래픽 등을 구현하기 위해 6코어 이상의 CPU와 최신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그래픽카드에서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팰월드 PC, CPU와 GPU 게임 성능은?

팰월드 PC 게임 벤치마크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내장 벤치마크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초반부 지역에 다양한 팰(Pals)이 위치한 평원과 산 지역 등을 포함하여 길을 따라 순간 이동을 지원하는 구간을 이동한 후 게임 프레임을 확인해봤다. 그래픽 설정에서 품질 설정은 최상(EPIC/ Ultra)를 선택했으며 상세 설정을 통해 세부 그래픽 설정이 가능하다.

팰월드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Graphics) 최고(Epic/ Ultra), NVIDIA DLSS 설정(Quality)

보통 PC 게임에서 60fps를 유지하면 어느 정도 자유로운 게임이 가능한데 팰월드는 기본 옵션 외에도 엔비디아 DLSS 2와 같은 AI 기반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을 지원해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이용하면 해상도와 그래픽 설정에 따라 60fps 이상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 PC 게임이라는 특성에 따라 온라인 연결에 따른 지연시간이나 접속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 CPU 의존도가 일반 패키지 게임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 물론 게임 최적화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각종 컨텐츠나 그래픽 품질 향상 등에 따라 게임 프레임은 하락할 수 있다.

팰월드는 인게임 환경설정에서 프레임 제한 해제는 가능(Max FPS, No Limit) 하지만 실제는 최대 240 프레임으로 제한되며 그 이상의 프레임 확보를 위해서는 설정 변경이 필요하다. C:\Users\(사용자 이름)\AppData\Local\Pal\Saved\Config\Windows 경로의 GameUserSettins.ini 파일을 열고 FrameRateLimit 부분 값을 원하는 값으로 수정하고 저장하면 해당 프레임 이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고성능 CPU와 GPU를 가진 게이머라면 반드시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프레임을 손해보지 않고 더 원활한 프레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인텔 14세대 CPU가 지원하는 APO(Application Performance Optimization)

인텔은 14세대 코어 CPU를 발표하면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최적화를 이용한 게임 성능 최적화 기능인 APO(IAO, Intel Application Optimization, Application Performance Optimization) 지원을 소개했다. 14세대 CPU 중 코어 i9 14900K/ 14900KF와 코어 i7 14700K/ 14700KF의 4종이 이를 지원한다. 또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MS 윈도우 11 운영체제(OS)에서 인텔 DTT(Dynamic Tuning Technology) 설치와 활성화, 인텔 APO 어플리케이션을 MS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 후 On/ Off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인텔 APO는 게임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이지만 2023년 12월 기준으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메트로 엑소더스 2종의 게임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정적인 지원과 성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의 최적화나 게임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팰월드는 출시 초기이고 게임 지원 등의 문제로 인텔 APO 기능을 제외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팰월드의 CPU 성능은 MS 윈도우 11 프로 64bit(Windows 11 Pro 64bit) 운영제체, 엔비디아(NVIDIA)는 지포스 게임 레디(GeForce Game Ready) 551.76 WHQL 드라이버를 이용했다. 인텔 13세대 코어 i9 13900K를 기반으로 기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7 14700K와 코어 i5 14600K/ 14400F의 4종 CPU를 추가로 이용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Super 16GB/ 4080 16GB/ RTX 4070 Ti Super/ RTX 4070 12GB/ RTX 4060 8GB 5종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게임은 프레임 제한을 해제한 후 진행했으며 CPU는 FHD(1920x1080) 해상도와 최고 옵션(Epic = Ultra) 기준으로 코어 i9 13900K/ 코어 i7 14700K/ 코어 i5 14600K CPU 3종은 성능 격차가 적은 편이며 코어 i5 14400F는 다른 3종의 CPU와는 20fps 가량의 차이를 보여 CPU 체급에 따른 성능 차이를 확인 가능하며 1% Low FPS는 10fps로 그 차이가 줄었다.

코어 i9 13900K CPU를 기준으로 1920x1080(FHD) 해상도와 최고 옵션(Epic)에서는 지포스 RTX 4060 8GB를 제외한 RTX 4070/ RTX 4070 Super/ RTX 4070 Ti Super/ RTX 4080/ RTX 4080 Super 모두 140fps 이상, 2560x1440(QHD) 해상도에서는 110fps, 3840x2160(4K UHD) 해상도에서는 50fps 이상의 프레임을 확보 가능했다. FHD와 QHD에서는 RTX 4060 이상의 그래픽카드라면 120fps 전후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4K UHD 해상도에서 60fps 이상의 플레이를 원한다면 적어도 RTX 4070 Super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오픈 월드로 맵의 복잡도나 팰 분포, 각종 그래픽 효과, 앞서 해보기 게임인 만큼 최적화, 맵에 따라 이보다 더 느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풀HD(1920x1080) 해상도 기준으로 팰월드의 그래픽 옵션별 성능을 살펴보면 최고 옵션인 에픽(Epic)에서부터 가장 낮은 매우 낮음(Very Low) 중 높음(High) 설정까지는 프레임 증가가 눈에 띄지만 중간(Medium) 설정을 넘어가면서는 프레임 격차가 줄어드는 만큼 높음과 중간에서 적절하게 설정해준다면 RTX 4060보다 더 낮은 그래픽카드로도 플레이 가능한 프레임을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의 그래픽 옵션별 성능에 이어 인텔 코어 i5 14400F와 지포스 RTX 4070 12GB 조합으로 AI 기반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인 엔비디아 DLSS 2를 적용한 성능을 살펴보면 오픈 월드 맵 이동과 풀HD(1920x1080) 해상도 기준으로 업스케일링 기술을 켜지 않아도 FHD와 QHD는 90fps 이상의 프레임 확보가 가능하지만 4K UHD 해상도에서는 50fps 정도에 머물렀지만 업스케일링 적용에 따라 60fps 이상의 프레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최적화나 프레임 저하가 특별한 구간이 아니라면 QHD는 100fps 이상, 4K UHD에서도 업스케일링을 조합하면 60fps 이상으로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팰월드, 인텔 코어 i5 14400F CPU/ RTX 4080 GPU 점유율(CPU 54%/ GPU 96%)

팰월드, 인텔 코어 i5 14600K CPU/ RTX 4080 GPU 점유율(CPU 40%/ GPU 70%)

팰월드, 인텔 코어 i7 14700K CPU/ RTX 4080 GPU 점유율(CPU 32%/ GPU 85%)

팰월드, 인텔 코어 i9 13900K CPU/ RTX 4080 GPU 점유율(CPU 13%/ GPU 67%)

팰월드(Palworld)는 프레임 제한을 해제해 CPU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최적화 등으로 실제 게임 환경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고성능 그래픽카드일수록 FHD와 QHD를 넘어 4K UHD 해상도에서도 60fps 이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프레임 향상은 오픈 월 맵 이동, 필드 몹 사냥이나 팰 수집, 일정 구간의 보스 몹 대결에서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에 사용한 인텔 13세대와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4종은 모두 고성능 코어(P-Core)와 고효율 코어(E-Core)를 탑재한 멀티코어 프로세서로 멀티 스레드 환경에서도 향상이 이루어졌다. 팰월드는 정식 버전이 아니고 앞서 실행하기 특성상 오픈 월드의 비교적 방대한 맵과 맵에 배치된 많은 수의 팰(Pals), 밤과 낮의 시간 변화와 호수, 바다, 평지와 산악 지형으로 구성되어 6코어 CPU로는 조금 부족해 보이며 8코어 CPU 이상으로 준비하면 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i5 14400F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16GB(GeForce RTX 4080 16GB)를 기반으로 게임 초반부 지역 언덕에 서서 멀리 내다보는 상황에서 CPU 점유율은 50% 이상이었고 4개 더 많은 E코어를 탑재한 14600K는 40%, 14700K는 32%, 13900K는 13%로 더 많은 코어를 가진 CPU에서 낮은 점유율로 보다 원활한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오픈 월드 맵과 팰과의 전투나 수집 등에서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를 고려하면 6코어 CPU 이상이 필요하고 스트리밍 방송 등이 활발한 현재의 트렌드를 고려하더라도 6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를 마련하면 게임과 스트리밍 방송 등을 보다 원활하게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높음(High) 이상은 코어 i5 14400F CPU와 지포스 GTX 4070급 GPU 필요

팰월드 PC는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와 DirectX 11(DX 11) 기반으로 최신 AAA 게임의 그래픽 디테일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비교적 방대한 오픈 월드 맵과 평지 및 자연 환경, 호수와 바다, 하늘, 다양한 팰(Pals), 몬스터와 몹을 향상된 그래픽 디테일로 구현하고 있다. 오픈 월드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CPU 요구 사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코어 i5 14400F(6P+4E) CPU 정도면 대부분의 구간에서 크게 문제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일부 환경에서는 조금 더 높은 코어 i5 14600K CPU를 갖춘다면 원활한 플레이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높음(High) 이상의 그래픽 설정에서는 코어 i5 14400F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12GB 조합에서 풀HD (Full HD)에서부터 QHD(2560x1440) 해상도와 그래픽 최상(Epic = Ultra) 옵션에서 90fps 이상의 플레이가 가능했고 4K UHD 해상도에서는 50fps 정도로 복잡해지는 일부 환경에서 프레임 변화가 목격되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서 지포스 RTX 4070 Super 이상급 GPU가 필요할 수도 있다. 메모리는 최소 사양이 16GB, 권장 사양이 32GB로 4K UHD 해상도 등으로 넘어가면 한계 용량에 도달하므로 적어도 권장 사양인 32GB(16GB x 2) 또는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구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팰월드(Palworld), 팰 수집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

팰월드 PC는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Game)로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공개 초기보다는 컨텐츠 수나 버그 등 다양한 이유로 그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게이머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오픈 월드의 비교적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고 포켓몬스터 방식의 팰(Pals) 수집과 건설, 지형 이동과 탑 오르기, 보스 전, 팰 및 적의 침입 등에 따른 전투가 3인치 시점으로 진행되어 친급하면서도 흥미롭고 아기자기한 다양한 요소가 합해진 것이 인기를 모으는데 한몫을 했다.

온라인과 언리얼 엔진 기반의 DX11 API 활용으로 미려한 그래픽과 향상된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고 정식 버전이 아닌 만큼 향후 더 다양한 컨텐츠를 적용하면 다시 게이머들의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기존의 퀘스트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자유도, 필드 사냥보다는 아이템 수집과 먼 거리는 순간이동 등의 편의성을 제공해 국내 온라인 게임을 접한 게이머들도 쉽게 적응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팰 수집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 팰월드(Palworld)

자유도 높은 플레이는 NPC가 제시하는 퀘스트에 익숙해진 게이머라면 어떤 것을 먼저 해야할지 고민도 되지만 친근하고 호감가는 팰을 보면 수집 욕구가 끌어오르고 키워나갈 수 있다. 여기에 원하는 건설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고 무기와 제작, 산악 지형이나 성벽 등을 기어오르거나 뛰어내리고 이동하는 등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다. 일상의 피로에 지친 현대의 게이머들은 팰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나갈 수도 있다.

높지 않은 난이도와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며 팰에 대한 애착은 어려운 난이도를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것과 견줄 수 있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제공한다. 다만 정식 버전이 아닌 만큼 팰 수집과 건설, 맵 오픈, 보스 전 등을 진행하고 나면 더 즐길 만한 컨텐츠가 적은 부분은 앞으로 팰월드가 풀어야 할 과제다.